운세판단(5)-세운과 일주외의 간지와 합, 충에 대한 판단

운세판단(5)-세운과 일주외의 간지와 합, 충에 대한 판단

❚ 연주의 도움을 받는 명조

위 명조는 묘월에 태어난 정화일간의 편인격 남명사주입니다. 월주에 뿌리를 둔 정화일간이 식상과 재성을 향하는 좋은 구성의 명조입니다. 이런 명조의 경우 크게 흉운만 들어오지 않는다면, 자신의 직업이나 사업상 무난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평탄한 명조입니다.

 

이 명조에서 편관인 계수가 오는 운은 일간과 정계충으로 대단히 흉한 명조가 될 것입니다. 일간이 충이되면 식상과 재성으로 향할 수 없는 경우라 사업이나 직업상 문제가 발생하고, 부부간에도 불화와 갈등이 생깁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연간에 무토가 있어, 계수가 연간 무토와 무계합으로 묶이게 됩니다. 따라서, 계수가 운에서 오는 경우라도 정계충이 생기지 않습니다. 다소 속된 표현을 빌리자면, 이런 명조는 [조상이 보살펴서 화를 면했다]고도 합니다.  

 

❚ 합과 충의 특징

위와 같은 명조가 있다고 가정을 해 봅니다.

정화가 나란히 3개가 천간에 위치한 경우, 운에서 정관인 임수가 오면 제일 먼저 연주와 합, 충을 판단합니다. 임수가 오니 정임합으로 연간 정화가 합으로 묶이게 됩니다. 이 경우, 행운의 계수도 덩달아 묶이게 되어 더 이상의 작용을 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운에서 편관인  계수가 온 경우를 가정해 봅니다. 운에서 온 십성은 연주, 월주, 일주, 시주 순으로 합충이 이루어 집니다. 제일 먼저, 연간인 정화와 정계충이 이루어지고, 다음으로 월간 정화와도 정계충이 이루어 집니다. 마지막으로 일간 정화와도 역시 정계충이 이루어 집니다.

 

이처럼, 합은 합화를 이루면 묶이게 되는 작용을 나타내어, 더 이상의 작용이나 변화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충은 각 간지마다 거듭 충의 작용을 하게 됩니다. 이런 연유로 인해, 첫번째 명조의 경우 편관 계수가 무토와 무계합을 하게 됨으로 인해 일간은 충을 면하게 되는 것입니다.

 

참고 : 플러스학습력

http://unsei.sajuplu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