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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성론(6) - 상관의 긍정적 의미와 부정적 의미

 상관(傷官)이란  
일간이 생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일간과 다른 경우를 말합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정관을 극하는 오행에 해당합니다.
 
 상관의 관점  
사회적관점 : 예체능, 연예인, 언론인, 아나운서, 변호사
육친적관점 : 수하, 직원, 제자, 손자  남명)장모, 여명) 자녀, 동서 
심리적관점 : 표현력, 언변, 감성적, 호기심, 과시욕
월주는 일간의 성장기이면서 일간을 통제하는 부모, 형제궁입니다. 성장기에 일정한 틀이나 제도를 강조하는 관성을 극하는 상관이 온 경우라 다소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기 쉽습니다. 일지는 배우자궁이면서 자신의 행동이나 생활 습관을 나타내는 궁이라, 정관을 극하는 상관이 오면 일정한 틀이나 제도에 얽메이는 것을 꺼립니다. 
 
이런 명조의 경우 직장생활보다는 자영업이나 그에 준하는 자유 직종이 만족도가 높다고 볼 것입니다. 직장생활을 영위하게 되면 직장이나 제도 규율 규칙에 대한 불만이나 불평이 따르기 쉽습니다. 당연히 상사나 주변사람들과의 갈등도 잦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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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관의 긍정적 의미  
상관은 식신에 비해 활동적, 육체적이며 대중적, 인기지향적인 생활  태도를 선호합니다.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이 있으나 다소 계산되고 생색을 내는 성향이 큽니다. 상관은 활동적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과시할 수 있는 직업을 선호하며 호기심이 많습니다.
 
언변이 유창해 표현력이 탁월하고,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입니다. 매사 긍정적이며, 진취적, 미래지향적인 면모도 큽니다. 추진력과 성부욕이 강하고, 명분나 과정보다는 실리와 결과를 더 중시합니다.
 
갑목일간은 일지 오화가 상관에 해당하고, 경금일간은 일지 자수가 상관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갑목의 경우와 경금은 아주 다르게 성향이 나타납니다. 갑목은 양목으로 일지 오화가 음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근본이 양이라 밖으로 향하는 상관의 기질이 강합니다. 
 
그러나, 경금일간의 경우 경금이 외견상으로는 양간에 속해 있으나 근본이 음인 오행입니다. 음의 성향을 가진 일간이 음수를 보는 경우라, 상관의 기질이 약하게 나타난다고 봅니다. 그러나, 상관은 일간과 음양이 다른 경우라, 밖으로 표현하지 않은 계산이 깔려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위 명조는 자월에 태어난 신약한 남명사주입니다. 자월의 병화는 스스로 빛이나 열기를 발산할 힘이 부족합니다. 연지 계수와 월지 자수가 관성이지만 갑목의 통관으로 유통되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앉은자리 사화에 통근한 일간 정화가 화생토로 열심히 일하고, 토생금으로 그 결실을 이룹니다. 
 
더구나 시지 신금은 일지 사화와 사신합을 이루게 되어 손재수도 따르지 않아 큰 부를 이룰 수 있는 명조로 봅니다. 이런 명조의 경우 노력한 만큼의 댓가는 항시 따르는 명조라, 운의 길흉과 무관하게 재물운이 따른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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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관의 부정적 의미  
상관이 월주나 일지에서 흉하게 움직이면, 여유와 안정감이 부족하고,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 나타납니다. 지나친 호기심과 자기 주장이 강해 불필요한 일에 참견하거나 주변과 갈등과 충돌이 잦기 쉽습니다. 또한, 직업의 이동, 변동이 잦고 ,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심도 없습니다.
 
 
계수나 자수는 작은 물이지만, 작은 물도 모이면 큰 물이 됩니다. 따라서, 일간 경금이 물속에 잠기게 되고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어, 상관의 부정적인 면모가 생길 수 있는 명조입니다. 상관이 배우자궁인 일지와 남편성인 관성을 극하는 기운입니다.
 
당연히, 남편덕이 부족하고 남편과 인연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관성은 조직이나 울타리에 해당되어 직장이나 가정에 속해 살아가기 힘듭니다.  또한, 수오행이 너무 강하면 수를 극하는 토오행도 역극으로 인해 문제가 생깁니다. 토오행은 인성으로 모친과 인연이 부족할 수도 있고 학업도 성취하기 힘든 명조입니다. 
 

 식신 상관의 차이점

[식신과 상관은 모두 자신의 의지를 나타내는 활동입니다. 타인을 위한 이해와 배려심을 나타내는 점은 같지만, 상관운 육체적이고 동적이면서 계산이 전제된 활동에 속합니다. 반면, 식신은 상관에 비해 다소 정신적이고 지적이면서 비계산적인 활동이나 배려가 포함됩니다.
 
상관은 일간과 음양이 달라 성별이 다른 이성에 대한 행동이나 배려라면, 식신은 동성에 대한 활동에 속합니다. 같은 동성간에 어떤 행위를 하는 경우, 밖으로 드러나는 순수한 마음이 전부이지만, 이성간에는 겉으로 나타나지 않은, 다른 계산이 깔려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친구간에 술자리가 길어져 여관에 들어간다면 동성간에는 단순히 술이 깰 때까지 쉬는 것으로 끝나지만, 이성간에는 표면상으로는 상대를 위하거나 술이 깰 때까지 잠시 쉬는 것이지만, 내심은 또 다른 계산이 깔려있는 것이 상관의 행동과 배려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