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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상수 131 有危孤獨之意(유위고독지의)   –  토정비결 원본 해설



[한해 총운]

老人對酌 醉睡昏昏   –  노인대작 취수혼혼
日中則傾 月盈則虧   –  일중즉경 월영즉휴
若而移舍 晩詩生光   –  약이이사 만시생광


若非如此 改業則吉   –  약비여차 개업즉길
三春之數 勿謨他營   –  삼춘지수 물모타영
三夏之數 口舌紛紛   –  삼하지수 구설분분


欲而可長 樂而可極   –  욕이가장 낙이가극
以下從上 改舊從新   –  이하종상 개구종신
分外之事 有害無益   –  분외지사 유해무익


노인장과 술을 마시니 술에 취해 정신이 혼미하구나.

해도 중천에 이르면 기울고, 달도 차면 이지러지니.

만약 이사를 하게된다면 늦게나마 빛을 보리라.


만약 그렇지 않으면 사업을 고치면 길할지니.

봄 3월의 운수는 다른 경영을 하지 않음이 길할것이다.

여름 3월의 운수는 다른 사람의 입방아가 많이 들릴지니라.


욕심은 한없이 커져 즐거움을 뺴앗아 가고

아래부터 위를 쫓아 옛것을 고쳐 새로움을 따르라.

분수에 넘치는 일은 해로움만 있고 덕이 없나니.




[1월운]

殘雪不消 百草不生   –  잔설불소 백초불생
身在山谷 心甚辛谷   –  신재산곡 심심신곡
家人不和 恩人反仇   –  가안불화 은인반구


남은 눈이 사라지지 않으니 갖가지 풀이 살아나지 못하네.

몸이 깊은산 계곡에 있으니 마음이 심히 고달프구나.

집안에는 불화가 있고, 도움을 주던 이가 도리어 원수로다.




[2월운]

驛馬臨身 一次遠行   –  역마임신 일차원행
勿謨他營 事有無益   –  물모타영 사유무익
經營之事 有頭無尾   –  경영지사 유두무미


역마 기운이 있어 한번쯤은 먼길을 떠나게 되리라.

다른 일을 시작하면 일을 해도 덕이 없나니

사업을 하는 것은 시작만 있고 없이 없는 꼴이라.


 


[3월운]

意外成功 名振遠近   –  의외성공 명진원근
貴人來助 必是成功   –  귀인내조 필시성공
今月吉方 東南兩方   –  금월길방 동남양방


뜻밖의 일로 성공을 거두어 크게 이름을 빛내리니

귀인의 도움을 받아 반드시 성공을 이루리로다.

이달의 좋은 방향은 동쪽과 남쪽 양방향이로다.




[4월운]

春草逢霜 成長不完   –  춘초봉상 성장불완

若非損財 口舌紛紛   –  약비손재 구설분분
小女失路 不分東西   –  소녀실로 불분동서


봄의 새싹이 서리를 만나는 격이라 재대로 자라지 못하리라.

만약 재물의 손실이 없다면 입방아로 시달리겠구나.

소녀가 길을 잃은 격이라 동서가 구분이 되지 않는구나.




[5월운]

與人同留 吉凶相半   –  여인동류 길흉상반
守口如甁 是比有數   –  수구여병 시비유수
在家有益 橫財可得   –  재가유익 횡재가득


다른 사람과 더불어 즐기니 길흉이 반반이로다.

입을 병처럼 지키지 않으면 시비거리가 생기는 운수라

집안에 머무럼이 유익하고 횡재수도 생길 것이다.




[6월운]

名聞千里 虛名無實   –  명문천리 허명무실
身數平吉 財數不吉   –  신수평길 재수불길
兄耶弟耶 勿說內情   –  형야제야 물설내정


이름을 멀리까지 날리나 헛 이름에 실속이 없고 

내 몸의 운수는 보통이나 재운운은 좋지 못하다.

형제간이라도 집안 사정을 속속들이 말하지 말지라.




[7월운]

江南歸鴻 書信奉傳   –  강남귀홍 서신봉전
諸事有吉 官祿任身   –  제사유길 관록임신
動土不利 愼之愼之   –  동토불리 신지신지


강남으로 기러기가 전해주는 서신을 받게되니

모든 일에 길함이 있고 관직을 받을 수도 있겠다.

터닦는 일은 불리하니 조심 또 조심 할지니라.


  


[8월운]

靜則大吉 動則不吉   –  정즉대길 동즉불길
守分安居 偶然得財   –  수분안거 우연득재
無室無家 不配佳人   –  무실무가 불배가인


조용히 지내면 길하나 섣불리 나서면 불리하니

분수를 지키고 집안에 머무럼이 우연찮게 재물을 얻을수라

방도 없고 집도 없으니 배우자는 만나기 힘들구나.




[9월운]

諸水相合 小川成海   –  제수상합 소천성해
外實內虛 誰有可知   –  외실내허 수유가지
身數平吉 財則不聚   –  신수평길 재즉불취


모든 물이 서로 합하여 작은 물이 바다를 이루니

밖은 가득차나 속이 비었나니 그 속을 누가 알리오.

내 몸의 운수는 보통이나 재물은 모이지 않는구나.


 


[10월운]

帶笠觀天 不見好月   –  대립관천 불견호월
利在何方 東方可知   –  이재하방 동방가지
害之何姓 火姓不利   –  해지하성 화성불리


삿갓을 쓴채로 하늘을 보니 졸은 달빛도 보지 못하리니

덕을 보는 방향을 찾아보니 동쪽 방향 임을 알겠다.

나에게 해로운  성씨는 화 오행의 성이 불리하구나.


 


[11월운]

此月之數 勞而無功   –  차월지수 노이무공
正心守分 凶反爲吉   –  정심수분 흉반위길
子月之數 水火愼之   –  자월지수 수화신지


이달의 운수는 노력은 했으나 이룬것이 없구나.

마음을 바르게하고 분수를 지키면 흉이 길로 바뀔지니

11월의 운수는 물과 불을 조심해야 할 것이로다.




[12월운]

貴人在傍 財利大吉   –  귀인재방 재리대길
秋鼠得庫 食祿大吉   –  추서득고 식록대길
丑月之數 吉多無凶   –  축월지수 길다무흉


귀인이 내 옆에 있으니 재물운과 이득이 크게 있구나.

가을 쥐가 가득찬 창고를 얻은 격이라 먹을 복이 풍부하도다.

12월의 운수는 좋은 일이 많고 나쁜 일은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