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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겁쟁재(群劫爭財)와 양인살(羊刃煞) :  사주첩경


[군겁쟁재란]
.비견과 겁재가 무리를 지어 있는 것을 군겁이라 합니다.
.쟁재란 재성을 놓고 서로 다툰다는 뜻으로 여기서의 재성은 여자나 재물을 뜻합니다.
 즉, 작은 숫자의 재물이나 하나밖에 없는 여자를 놓고 형제간에 다툰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비겁은 재성을 극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재성이 약하고 힘이 없는 상태이고, 비견, 겁재의 숫자가 너무 많으면 다툼이 그치지 않습니다.  

.여기서 비견이 무리를 지어 다투는 것을 군비쟁재라하고
.겁재가 무리지어 타투는 것을 군겁쟁재라 하는 것이 표현상으로는 옳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군비쟁재와 군겁쟁재는 똑같은 역할을 하게 되므로 구분없이 쓰이는 것이 통례입니다.

[군겁쟁재의 흉의]
.군겁쟁재를 하는 경우는 바로 양인살로 직결됩니다.
.군겁쟁재가 되면 처와 재물을 극하는 사주가 되어 아내를 잃거나, 파산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군겁쟁재가 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동업을 하거나, 돈을 빌려주는 대부업 등은 절대 금물입니다.
 
 
[양인살:羊刃煞]
 양인살은 착한 양을 죽인다는 나쁜 의미를 포함하는 살입니다.
 양인살은 양의 기운에 해당하는 갑목, 병화, 무토, 경금, 임수 일간이 자신과 오행이 같은 음의 기운을 만나  흉의를 나타내는 무서운 살이 됩니다.
 
[양인살의 액땜]
 양인살을 가지게 되면 성정이 흉폭하고 고집, 아집으로 다른 사람과 타협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됩니다.
 강한 성정을 십분 발휘하는 군인이나 경찰, 피를 다루는 의사나 간호사를 하게되면 휼의를 면합니다.

[군겁쟁재: 양인의 예시]

위 명조는 묘월에 태어난 양인격 신강사주입니다.
일간 갑목과 비견이 되는 년간 을목, 겁재가 되는 년지, 월지, 시지의 묘목이 바로 비겁과 겁재의 무리가 됩니다.
재성은 월간의 기토가 됩니다.

비견과 겁재는 많으나 재성이 부족하므로 서로 차지하겠다고 다투는 형상이 됩니다.
재성인 기토는 갑목의 아내이나 갑기합토로 합하기 전에 년간 을목이 먼저 차지하려 듭니다.
차순위로 연지 묘목도 만만치 않게 순서를 주장하게 됩니다.

거기다 월지 묘목은 동주하고 있는지라 현실적인 동거를 주장하겠지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시지 묘목도 호시탐탐 기토인 재성을 차지하려고 노리고 있습니다.

갑목에 대해 음목에 해당하는 지지 묘목은 모두 양인에 해당합니다.
물론 천간이긴 하지만 을목도 음목이므로 같은 양인으로 봐야 합니다.


[男多羊刃 必重婚]
남자사주에 양인이 많으면 반드시 이혼과 재혼이 거듭되고,

[羊刃重重 必剋妻]
양인이 여러개 있으면 반드시 처를 극해 아내가 병약하거나 상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