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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로 살아가는 중화사주와 빈자로 살아가는 군비쟁재사주



[중화사주란]
사주에 모든 오행이 있으면서 일간을 생조하거나 억제 또는 설기하는 오행들이 골고루 균형을 이루는 사주를 말합니다.
균형되고 중화된 사주는 극강하거나 극약하지 않아야 합니다.
사주가 극강하면 좌충우돌 부침이 많고, 극약하면 심리적 갈등과 우울증 등으로 밝은 생활을 하기 힘들게 됩니다.

중화된 사주는 평생을 두고 크게 부침이 없는 무난한 삶을 살게 됩니다.
따라서, 삶의 기복이 적고 무난하며, 조흔운이나 나쁜 운에 크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중화된 사주는 가난한 삶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없기도 하지만, 큰 부자로 살지도  않습니다.   

[중화사주 예시]

위 명조는 사월에 태어난 무토일간으로 편인격인 약간 신약에 가까운 중화사주입니다.
목,화, 토,금,수 오행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고, 특별이 부족하거나 과다한 오행이 없는 명식이 됩니다.
무난한 삶을 살 수 있는 좋은 명조이지만, 유난히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없는 평탄한 삶을 살게 됩니다. 


[군비쟁재 사주란]
비견이 많은 군비쟁재와 겁재가 많은 군겁쟁재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통상 두가지 경우를 통틀어 군비쟁재라고 하며, 실무에서도 유사하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비견과 겁재의 역할에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비견도 많아지면 겁재의 역할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두가지를 모두 군비쟁재로 묶어 알아봅니다.

군비쟁재는 비견이나 겁재들이 무리를 지어 재를 탐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비견과 겁재는 재성을 극하는 특성을 지닙니다.
따라서 비견과 겁재가 많은 명조는 재성에 대한 쟁탈전으로 재물을 모으기가 어렵습니다.

여기서의 재성은 재물도 되지만, 남명에서는 여자나 아내가 되기도 합니다.
군비쟁재가 있는 경우는 여자문제에서도 갈등과 반목의 현상이 잦아 어려움이 생깁니다.

군비쟁재 사주를 가진 명주는 친구나 동료 형제 자매들로부터는 도움보다는 손해를보는 입장이 됩니다.
따라서 친구 동료 형제자매 간에 동업이나 협업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군비쟁재 사주 예시]

위 명조는 오월의 병화일간으로 신강한 양인격 사주가 됩니다.
년간 신금은 일간 병화의 아내입니다.
그러나, 년간 신금이 일간 병화와 합을 하기 전에 동주한 사화의 장간 병화와 암합을 먼저하는 형태가 됩니다.
사주팔자에서 동주한 형태는 그 자체로 동거하고 있는우리의 삶과 같이 생각해도 됩니다.

따라서 년간 신금은 외견상으로는 일간 병화의 아내이지만, 동주한 연지 사화의 장간 병화와 몰래 살림을 차린 상태로 봐야 합니다.
거기다 월지의 오화, 일지의 오화 속에 있는 병화도 신금의 남자들입니다.
결국 년간 신금을 여자로 보든 재물로 보든 병화 입장에서는 안타깝기만 현실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