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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론(1) - 겁재의 성향이 더 강한 을묘일주



[일주해석]
1.일주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물적 특성에 의한 일간의 기본 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일간의 본성과 지향점을 알아야 합니다. 
2.일지가 비견일 때 일간의 마음과 생활태도, 부부관계 등을 이해해야 합니다.
3.지장간분석을 통해 일간이 가장 원하는 십성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4.일지의 합과 충에 따른 변화의 과정을 파악해야 합니다.


[을목일간의 특성]
을목은 작은 화초나 잔디 넝쿨 등으로 표현되며, 음의 성정을 지닙니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생활태도를 견지하고, 끈기와 집념이 강합니다.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대단하고, 주변의 사물이나 환경을 이용하는 지혜도 가집니다.

화초처럼 들어나는 화려함도 추구하지만, 결과를 중시하는 타입으로 긍정적,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지닙니다. 특정 대상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다른 사람을 이용하려는 경향으로 상대에게 피해를 입히기도 합니다. 

원칙과 소신이 불분명한 경우도 있고, 겁이 많고 신경질적인 면모도 나타납니다. 때로는 가정이나 직업에 소홀하는 경향도 보이기 쉽습니다. 


[일지가 비견이면]
일지는 일간의 생활환경에 속합니다. 일지에 비견이 오면 일간은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 가정생활에서 자심이 상황을 주도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자신의 영역이 침범당하는 것을 꺼리게 되어, 자존심을 상하거나 반반하게 됩니다.

일지 비견은 고집과 자존심이 강해 자기중심적 생활태도로 타인의 간섭과 통제를 꺼리게 되고, 직업이나 사회활동은 자신이 주도하려는 경향이 강하게나타납니다. 주변의 강한 통제나 간섭에는 반발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또한 비견은 유연성과 융통성이 부족합니다.

[지장간 분석]
을묘일주는 일지가 비견이고, 지장간에 겁재 갑목과 비견 을목을 두고 있어 비견의 성향인 고집이나 자존심이 강합니다.  융통성이 부족하고 모든 것을 자신이 주도하려는 성향도 나타납니다.

그러나, 겁재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어 경계심 조심성이 대단합니다. 사람을 쉽게 믿지 않는 성향도 나타나고, 재물이나 이성에 대한 집착도 강하게 나타납니다.

[변화분석]
묘술합화
일지 묘목은 묘술합으로 술토를 향하게 됩니다. 술토는 정재이고 식상의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을목은 정재에 가치를 두게 되어 성실하고 정직하며, 안정지향적인 직업활동을 추구합니다.

묘술합으로 인한 오행이 식상인 화오행이라, 식상의 마음을 갖는다고 봅니다. 재성을 추구하는 마음이 식상이다 보니, 을목일간은 돈되는 일은 무슨 일이든 하려는 강한 생할력을 나타냅니다.

묘유충
신약사주인 경우는 월지가 인성이나 비겁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약한 을목이 오직 일지에 의지하고 있는 가운데 일지 묘목을 충하는 운이 오면 건강문제, 부부문제, 직업문제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건강으로는 목오행의 손상으로 인한 간,담의 문제가 생기기 쉽고, 부부문제는 배우자궁이 깨지는 상황이라 부부간에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아울러 직업문제는 묘목이 술토를 향하지 못하게 됨에 따른 결과로 보시면 됩니다.

[변화분석]
참고로 이 부분은 상당히 고급이론에 속하는 부분이라 잘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은 가볍게 읽고 지나치시기 바랍니다. 추후, 어느 정도 명리에 대한 수준이 좀 더 높아졌을 때, 다시 보실 수 있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