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성론(8) - 궁위에 따른 정관의 특성과 영향
[정관] 정관은 일간과 음양이 다르고, 일간을 극하는 오행을 말합니다. 정관은 제도와 규율 또는 정도나 법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안정과 명예 또는 직장상사나 윗사람을 나타내기도 하고, 직장이나 가정 등, 조직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정관은 안정과 명예를 지향하며, 매사 침착하고 여유가 있는 생활태도를 견지합니다.
따라서, 정관이 순작용을 하면 부와 명예가 따르고, 다른 사람의 존경을 받는다고 봅니다. 가정에서도 부부간에 존경과 사랑이 깊다고 해석합니다. 보편적으로 정관은 명예를 지향하고 현실에 만족하며, 보수적 성향이 강해 변화를 꺼리는 타입이라 게으른 면모도 나타납니다.
정관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직업의이동이나 변동이 잦고, 명예가 실추되는 일을 겪기 쉽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부정적이나 비관하는 일이 잦고, 체면손상이 따르기 쉬워 부부간에도 불화와 갈등이 크질 수도 있습니다.
정화일간의 여성의 명조입니다. 월간 임수는 정화일간의 남편으로 정화와 임수는 정임합으로 목의 기운을 가지게 됩니다. 이미 두사람이 합을 하여 변한 상태라 운에서 계수가 오거나 병화가 오드라도 더이상 충극을 받지 않는다고 봅니다. 따라서, 정화일간이 결혼을 하게 되면 남편을 믿고 의지하며, 평생을 해로하며 살게 된다고 봅니다. 위 명조는 병화일간의 여명사주입니다. 월간의 정관 계수는 병화일간의 남편으로, 비록 정관이지만 일간 병화와는 합이 되지 않는 관계입니다. 이 경우 정관인 계수 남편은 무토가 오면, 무계합으로 남편의 역할을 포기하게 되고, 정화운이 오드라도 정계충이 되어 본연의 역할을 하기 힘든다고 봅니다.
[정관의 궁위] 위 첫번째 예시의 월간이 정임합으로 되는 정관인 경우, 정화일간은 안정과 명예를 추구하고, 현실에 만족하며 변화를 꺼리는 성향을 갖는다고 봅니다. 정화일간이 남편 임수에 기대어 살아갈수 있는 명조가 됩니다.
위 명조는 정화일간의 여명사주로 일지에 정관 임수가 온 경우입니다. 정화일간은 지장간 임수의 영향으로 정관의 행동과 생활태도를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주변을 의식하고, 안정된 생활과 직업활동을 추구하게 됩니다.
남편은 임수의 본성을 가지고 있어 매사 침착하고 여유가 있으며, 자신의 감정을 잘 들어내지 않는 과묵함도 가집니다. 남편인 임수는 열심히 일해 일간 정화를 위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또한, 임수는 일간 정화와 정임명암합의 관계라 부부간의 인연도 남다릅니다.
위 명조는 병화일간의 여성이 일지에 정관 자수가 위치한 경우입니다. 병화일간은 강한 양의 성정을 지니고 있어 화끈하고 열정적이며, 식상과 재성을 향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러나, 일지에 자수 정관이 오면 정관의 생활태도를 보이지 못하고, 지장간의 임수로 인해 편관의 특성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유연성과 융통성이 부족하여 마음이 조급하며 자극에 예민하게 되고, 자수의 본성을 그대로 들어내게 됩니다. 따라서, 병화일간 답지않은 행동과 생할태도를 나타냅니다. 자수의 본성은 지장간의 계수이지만, 얖에 강한 임수가 위치하여 항시 불안하고 강한 경계심을 나타넵니다.
따라서, 병화일간은 병화의 마음보다는 제도와 규율을 중시하고 일정한 틀을 유지하려는 정관의 성정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일지 자수의 지장간 임수와 병임충의 관계입니다. 월지나 주변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부부간이나 일상생활에서 갈등과 충돌이 잦은 명조가 됩니다.
결론적으로, 일간이 양일간인 경우보다 음일간인 경우가 좀 더 정관의 성정을 강하게 나타낸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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