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관(3) - 이혼, 사별 가능성 있는 여자의 사주팔자
이혼여부는 반드시 부부 두사람의 명조를 모두 분석하여, 부부 각자의 명조에서 나타난 이상형과 배우자의 상태를 파악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1.이혼 가능성이 있는 명조 1). 일간이 관성의 극을 꺼리는 상태에서 비겁-상관(또는 식신)이 동주한 운을 맞는 경우 행운의 비겁에 의해 명주인 아내는 고집과 자존심이 강해지고, 자기 중심적 사고와 행동을 하게 됩니다. 동주한 상관에 의해 관성의 힘이 무력해 지게 되어, 제도나 규울, 규칙을 무시하고 가정이라는 틀을 벗어나고 싶어집니다.
당연히 부부관계를 벗어나 사회활동을 하려는 욕구로 인해 부부간에는 불화와 갈등이 생기고, 남자의 명조에 따라 파경을 맞기도 합니다.
2). 일간이 관성의 극을 꺼리는 상태에서 비겁-편재가 동주한 운을 맞는 경우 행운의 비겁으로 인해 고집과 주관이 강해지고, 관성의 극을 꺼리게 됩니다. 당연히 남편의 간섭과 통제를 꺼리는 가운데, 편재로 인해 재물을 취하려는 욕구가 강하게 일어나 가정에 안주하기가 힘듭니다.
3). 신약한 일간을 편관 칠살이 직접 극하는 운이 오는 경우 신약한 여성의 명조에서 행운의 칠살이 강하게 극하게 되면 부부간에 갈등과 충돌이 잦고, 아내의 신상에는 질병 등, 건강 이상의 징조도 나타납니다,
4). 일지가 심하게 충극파되는 경우 일지는 일간 여성의 생활 공간이고, 여성 자신의 하체이기도 합니다. 일지가 심하게 충,극파되면 가정과 직업이 불안정해지고, 이동 변동수가 잦아 가정도 불안한 경우에 놓이게 됩니다.
*.여성의 명조가 이렇듯 불안정해도 남편의 사주가 안정되고, 아내와 인연이 있는 경우는 아내 자신의 신상문제로 건강 이상이 오기도 합니다.
2.사별가능성이 있는 명조 원국의 관성이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운의 십성과 합 또는 충, 극파되어 관성의 기능을 상실하는 경우는 사별 가능성이 있는 명조이고, 그 합화한 기운이 기신운으로 작용하면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단, 아내의 명조에서 이런 운이 되어도 남편의 명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아내만 남편과 인연이 끝나는 경우라 이혼운이 되기도 합니다.
3.예시명조 위 명조는 사월에 태어난 정화일간으로 신강한 여명사주입니다. 월지 사화의 지장간 중 병화가 월간에 투출하지 못해, 월지로 격국을 삼게 되어 겁재격이 됩니다. 지지가 온통 불기운으로 가득해, 음양의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관계로 일간 정화는 편협된 성격으로, 육친과 인연과 덕이 부족하기 쉽습니다.
위 명조는 불기운을 식혀줄 금, 수가 시급한 명조입니다. 연간의 계수는 정화 일간의 초년 남자이나, 년지사화와 월지 사화, 월간 정화에 의해 거의 꺼진 상태로 봐야 합니다. 이런 경우, 운에서 비겁인 화운이 오거나 식상운인 토운만 와서 극해도 바로 꺼져 버리는 약한 불입니다.
연간 정화 남자와 이른 나이에 인연을 맺으면, 계수 남편은 목숨을 부지 하기 힘든 명조입니다. 이번에는 시간의 계수를 살펴봅니다. 이 명조의 경우 시간의 계수도 역시 재혼으로 만나게 되는 정화일간의 남자입니다.
시간의 계수도 앉은자리 묘목이 편관 계수의 입장에서 보면 식신에 해당합니다. 당연히 생조를 해주어야 하는 자식에 해당하니, 자신의 힘이 부족해도 도와주어야 합니다. 월주와 합세한 일주의 불기둥이 너무 강합니다.
편관인 계수가 수극화로 일간의 강한 열기를 다스려야 하나, 오히려 불기운에 역극을 당해 그냥 그대로도 말라가는 물입니다. 역시 불기운인 화운이나 수를 극하는 토기운의 어느 경우라도 바로 꺼져 버립니다. 결국, 이런 여자의 남편이 되면, 명조상으로는 누구라도 비슷한 운명을 맞을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이 경우라도 남편의 명조에 이상이 없다면, 헤어지게 되는 운이 됩니다. 이 경우가 남편인 계수 입자에서는 최상의 행운이 되는 것이겠지요.
4.결론적으로 궁합을 어느 정도 확인해 보아야 하는 이유가 이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배우자 되는 사람이 고의로 해치지는 않겠지만, 이처럼 배우자의 명조상에 의해 다가오는 운명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적어도 궁합에서는 관성이나 재성이 상대방의 명조에서 어떤 상태인지 살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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