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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오행의 상극작용과 반작용

category 사주 명리학 2019. 11. 11. 22:08
오행의 상극작용과 반작용


1.오행의 상극
오행의 상극이란 오행간에 서로 통제하거나 극하는 관계를 말합니다. 오행간에 극을 하게 되면 서로간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극을 받는 쪽이 더 큰 힘을 잃게 됩니다.



여기서 극이란 이기다, 취하다, 갖는다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화극금이라면 불이 쇠보다 힘이 강해 쇠를 녹여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위 그림에서 녹색인 비겁을 일간 자신으로 본다면, 일간이 극하는 것은 재성으로 안쪽의 주황색 화살표이고, 일간을 극하는 것은 일간 쪽으로 화살표가 향하는 관성이 됩니다. 


2.我剋者 아극자
아극자는 일간이 극하는 오행을 말하며, 일간이 통제하는 대상으로 활동의 댓가이기도 합니다.
아극자에 해당하는 십성은 재성으로 육친적으로는 아내를 말합니다.

위 명조는 신월애 태어난 임수일간의 남명사주입니다. 월간이 비견이라 고집과 자존심이 대단하고, 타인의 간섭이나 통제는 극히 꺼리는 성향이 나타납니다.  임수일간은 일지 인목을 수생목 식신으로 생조를 하게 되어 열심히 일하는 모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식신은 일하다, 노력하다 등의 직업으로 인한 활동을 나타냅니다. 아울러, 일지 인목은 시간의 병화를 목생화로 생조하게 되어, 일간 임수의 입장에서는 편재로 큰 재물을 취득하게 되는 명조입니다. 이 경우 시간의 편재는 일간을 향하고 있어 손재가 없는 큰재물이 됩니다.

물론, 육친적으로 병화는 편재라 일간 임수의 아내가 되기도 합니다. 일간 임수의 아내 병화는 일간과 음양이 조화되지 못해 다정다감한 부부 사이는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일간과 재성이 옆자리에서 서로 향하고 있어 부부간의 인연은 은 깊고, 또 서로간에 도움을 주고있어, 아내덕, 남편덕도 있다고 해석합니다.
   

3.剋者 극
극아자는 일간을 극하는 오행을 함하며, 일간을 간섭하고 통제하는 십성이 됩니다. 십성으로는 관성이 되며, 조직이나 틀, 규율, 제도 등을 말하고, 직장 그 자체나 직장의 상사 또는 남편이나 자식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위 명조는 인월에 태어난 갑목일간의 여명사주입니다. 봄에 태어난 나무라 당연히 꿏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싶어 합니다. 년간의 경금과 합세해 강한 힘을 가진 월간의 편관 경금이 일간을 강하게 극하는 경우가 됩니다. 이 경우는 순극의 관계가 되지만, 인월의 갑목이라 받아드릴 준비가 전혀되지 못합니다.

일간 갑목은 자신의 역할인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싶으니, 월간 경금의 통제와 간섭으로 뜻을 마음대로 펼치기가 힘듭니다. 더구나, 일지에 오화가 온다면 바로 일간 갑목에게는 꽃을 피우는 상관에 해당합니다. 동주한 오화를 생조해 열심히 일해 보람을 찾고 싶으나, 경금이 간섭을 하는 격입니다.

여기서의 월간 경금은 갑목일간 여성의 남편에 해당합니다. 당연히, 부부간에 마찰과 갈등이 심해지는 명조가 됩니다. 이런 명조의 여성에게는 누구나 다소 늦게 결혼 하라고 말해주게 되는 타입이 됩니다. 당연히 자신의 일이 먼저라 부부관계는 안중에 없는 명조가 됩니다.


4.순극과 역극
생관계의 육친 : 부모 자식관의 천륜에 의한 인연은 생관계로 표시됩니다.
극관계의 육친 : 부부 관계로 나타나는 것으로 남자와 여자 사이에 극이 존재하지 않으면 남남이 됩니다. 

1).순극이란
순극이란 극관계의 작용이 연 -> 월 -> 일 -> 시의 순으로 극관계가 성립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말해, 극은 윗자리에서 아랫자리를 향해극해야 받아드리는 극이 됩니다. 극이 극으로서의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순극의 관계가 성립해야 합니다.

2).순극과 역극
위 명조는 정화일간의 여명사주입니다. 남편성인 임수의 위치에 따른 극관계를 알아 봅니다. 위 명조에서 정관인 임수가 ①월간에 오면 순극 관계가 되고, ②의 위치인 시간에 오면 역극이 됩니다. 사주는 일간이 기준이니 정화일간 여성의 입장에서 살펴봅니다.

남편이 아내를 극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간섭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명사주에서 남편인 임수가 월간에 있다는 것은 정화여성이 자신의 명조에서 기본적으로 남편을 윗사람으로 여기겠다는 것을 나타내고, 정관 임수가 시간에 위치한다는 것은 남편을 아랫사람으로 취급하겠다고 명조에 나타난 것입니다.

정화 일간 여성의 입장에서 남편이 월간에 있을 때는 어느 정도 남편의 말에 순응하는 경우가 되지만, 시간에 위치하는 경우는 받아드리기 힘들 것입니다. 오히려 자신이 남편을 통제하려 들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역극은 극의 기운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게 됩니다.   

3).역극의 효과
위 명조는 오월에 태어난 계수일간의 남명사주입니다. 오월이면 한여름으로 작은 시냇물은 마르기 쉬운 더운 시기입니다. 당연히 계수가 본연의 역할을 하기 힘든 시기인데 월간에 태양이 뜬 격이라 더위는 더 심해 집니다. 

공부를 위해 격국을 살펴본다면 월지 오화의 여기인 병화가 월간에 투출하여 정재격이 됩니다. 신강 신약을 알아본다면, 일간의 세력이 무엇인지를 따지면 됩니다. 일간과 같은 수오행과 수오행을 생조하는 금오행이 일간의 세력이 됩니다. 

원국에 일간의 세력이 전무하니 태약한 명조라 볼 것입니다. 신약한 사주의 용신후보는 인성과 비겁이나 위 명조에서는 인성과 비겁이 원국에 투출되지 못해, 현재로는 용신이 없는 명조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용신은 반드시 원국에 존재하는 오행으로 정해야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일간 계수는 수오행이라 화오행을 극하는 오행입니다. 당연히 위 그림의 화살표 모야으로 수극화로 화를 제압해야 하나 약한 계수는 말라버려 사라지기 직전입니다. 이렇듯, 극의 대상이 너무 강하면 역극의 현상이 생깁니다.

이 경우를 사주적으로 풀이하면, 주위의 재성은 계수일간의 여자이기도 하고 아내이기도 합니다. 아내의 힘이 너무 강하다보니 눈치를 보면서 목숨을 연명해 가야 하는 불쌍한 남편이 되기 쉬운 명조가 됩니다. 이 명조의 계수일간은 화오행의 과다와 화의 극으로 수오행 병을 앓기 쉬운 명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