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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원국분석(8) - 일간의 태어난 근본을 나타내는 연주 분석 


1.연주 근본
연주는 일간의 조상궁이자, 태어난 근본을 나타냅니다. 시기적으로는 유년기로, 15세 이전 까지를 나타낸다고 보기도 합니다.

1).연주가 비겁이면 
태어난 근본 성향이 비겁인 경우로, 겉보기와 다르게 자기주장이 강하고 고집, 자존심이 강한 내면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2).연주가 식상이면 
식상의 근본으로 태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유년기의 생활에 여유가 있었다고 봅니다. 식상의 근본이라 어느 순간에는 외향적으로 발산하는 성정도 나타납니다.

3).연주가 재성이면 
재성의 근본을 타고난 것으로, 강한 승부욕과 결단력이 내면에 숨어 있는 것으로 봅니다. 아울러 유년기는 부유한 생활을 한 것으로 봅니다.

4).연주가 관성이면
조부모가 원칙과 소신이 분명하고 명예를 지향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것으로 봅니다. 아울러 일간도 겉보기와는 다르게, 어느 순간에는 원칙과 정도를 지키려는 내심을 가진다고 봅니다.

5).연주가 인성이면
타고난 근본이 인성의 성향을 갖는 것으로 학문이나 명예, 체면, 의식주를 중시하는 본성을 가진다고 봅니다. 


2.연주 분석 예제



위 명조는 갑목일간의 남명사주로 일지에 상관 오화를 깔고 있으면서, 시간에 식신인 병화가 위치한 경우입니다. 식신과 상관이 혼잡한 경우라 어느 자리에나 나서기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간섭이나 통제는 극히 꺼리는 타입입니다.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정으로 자기표현에 능합니다. 일정한 공간이나 틀을 중시하지 못하는 관계로, 구설수가 따르기 쉬운 명조입니다. 직업이나 직장의 부침이나 이동, 변동이 심하고, 의식주의 불안한 면도 가져옵니다. 

그러나, 타고난 근본이 연주 정관입니다. 연주가 정관이면 조부모대에 원칙과 소신이 분명하고, 명예를 소중히 하는 집안이라고 판단합니다. 아울러 일간 자신도 타고난 근본인 연주가 정관이라 어느 순간에는 정관의 행동과 생활태도를 보이게 된다고 봅니다. 

정히 어려운 순간이나 특정한 운이 오게 되면, 일간은 타고난 근본대로 행동을 하게 되어, 자신의 자리에서 직분을 다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해석 합니다.


위 명조는 인월에 태어난 계수일간의 상관격 여명사주입니다. 계수여성은 정관 근본으로 일지 축토를 향하는 마음을 가져, 언제나 올바르고 규율을 중시하는 성향을 지닙니다. 계수일간은 정관 무토에 스며들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경우의 여성이라, 결혼을 하면 가정위주 남편위주의 삶을 살기를 바라게 됩니다. 

또한 일간 계수는 시간 편재를 향하고 있으나 근본이 정관이고, 일지에 편관을 깔고 있어 재물에 대한 탐심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월지가 상관이라 어린 나이에 부모를 떠나 생활을 하게 되고, 직업활동 중에 년간 무토 남자를 만나게 되는 명조입니다.

계수 여성과 무토 남자와는 음양이 달라 부부간에 정이 깊습니다. 그러나,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인연이 약합니다. 더구나, 계수여성이 아들을 출산하면 년간의 무토와 일간 계수는 합을 이룰 수 없는 사이가 됩니다. 이 경우가 득자 별부의 사주가 되고, 일지 축토는 계수 여성의 재혼남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