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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12궁(3) - 자아와 체력, 재물운을 판단하는 재백궁 


1.재백궁



재백궁은 관상에서 명궁 다음으로 중요하게 보는 코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얼굴의 중앙에 위치하여, 토의 기운을 가집니다. 오행상으로 토생금의 원리로 재물을 생성하고 관장한다고 봅니다. 

코는 코의 시작 부분인 산근, 콧등과 콧대를 나타내는 비주, 코끝인 준두, 콧망울로 크게 나누어 볼 수도 있습니다. 코는 적당히 길고 높아야 하고, 살집도 있어야 합니다.

또한, 코는 48세까지의 중년운을 관장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평생을 통한 재물운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코는 상하 좌우 균형을 갖추어야 하고, 너무 크도 좋지 않은 것으로 봅니다. 코가 너무 크면 주변을  우습게 여기거나 얕잡아 보는 경향도 나타납니다.


2.코의 세부명칭

1).준두
코 끝부분의 높은 부위를 준두라고 합니다. 코가 크면 비교적 폐활량이 커, 건강하다고 봅니다. 준두는 살집이 많고 풍만해야 재물복이 많게 됩니다. 콧구멍이 큰 들창코는 자수성가의 타입으로 보고, 콧구멍이 작아 보이지 않는 사람은 인색합니다.


2).금갑
양쪽 콧망울을 금갑이라고 하며, 재물을 보관하는 금고로 봅니다. 당연히 두툼하고 살집이 많아야 재물복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 금갑이 너무 얇으면 재물을 간직하기 힘든다고 봅니다. 다만, 너무 살집이 많아 콧구멍이 작아지는 경우는 자기 것만 챙기는 구두쇠로 보기도 합니다.

코끝인 준두가 약간 내려온 듯하여 콧구멍이 조금만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들창코처럼 콧구멍이다 들어나는 경우는 창고문이 열린 격으로 봅니다. 콧구멍이 너무 들어나 보이면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 재물복도 박하고, 재물에 해당하는 배우자복도 박하다고 봅니다.  

보편적으로 콧망울에 살집이 많고 넓을수록 재물복이 크다고 봅니다. 재물복의 크기를 가장 단적으로 나타내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3).비주
코의 중간 부분으로 콧대라고도 합니다. 중간에 굴곡이 없이 쭉 벋어 있으면, 삶이 안정되고 여유가 있다고 봅니다. 이곳이 넓으면 정신적으로 강인해 지도자의 기질이 나타나고, 지나치면 공격적 성향을 나타내게 됩니다. 


4).산근
코의 시작 부분인 산근이 평탄하게 잘 이어져야 합니다. 산근이 움푹 들어가 매꺼럽게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는 조상이나 부모의 기운을 원할하게 이어 받지 못해 본인이 노력하여 일어서야 하는 자수성가의 타입으로 봅니다. 액운이나 재난이 닥치면 이곳이 어두운 색깔이 나타난다고 봅니다.


3.신체와의 비교
준두는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동시에 남성의 성기를 상징하고, 콧망울은 고환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합니다. 따라서, 콧망울이 튼실한 사람은 정자의 생산이 왕성하고, 여성의 경우도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강해 가슴이 풍만하고, 생식능력 또한 우수하다고 봅니다. 

콧망울이 크고 둥글게 붙어 있으면 성적매력이 크고, 다른 사람으로부터도 좋은 인상을 주어 협력자도 많게 됩니다.


4.코의 형태에 따른 성격과 길흉
-.코는 적당히 높고 길면서 곧게 벋어, 뼈가 들어나지 않고 살집이 많은 것을 좋은 것으로 봅니다. 

-.코가 크고 높은 사람은 콧대가 세다는 말이 잇듯이 자존심이 강하고, 통솔력을 가진다고 봅니다. 당연히 가정에서도 가권을 쥐고 통솔하는 경우가 됩니다. 

-.너무 큰 코를 가진 사람은 자기중심이 강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거나 이해하려는 포용력이 약합니다.  주변으로부터 따돌림을 받기 쉽고, 부부간의 인연이나 자식들과의 인연도 약한 경우가 많아 고독한 삶을 살기도 쉽습니다.

-.코가 낮은 사람은 현실적이고, 환경에 대한 적응 능력이 탁월합니다. 코가 얼굴에 비해 너무 작은 사람은 결단력이나 판단력이 부족하고, 구두쇠라는 소리를 듣기 쉽습니다.

-.코가 긴사람은 보편적으로 풍류를 즐기는 타입이고, 코가 짧은 사람은 융통성과 유연성이 있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은 빠르지만, 너무 서두는 경향도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