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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신론(1) - 용신의 정의와 소용지신, 유용지신


1.용신이란 ?
대부분의 사주는 음양이 조화되지 못하거나 오행이 편중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음양과 오행이 조화되지 못하면 일간이 본연의 역할을 하기 힘들어 집니다. 부조화된 음양과 오행이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오행을 용신이라고 합니다.

용신은 소용지신, 유용지신이라야 합니다. 즉, 용신은 일간에게 필요한 오행이라야 하고, 또 사용할 수 있는 글자이어야 합니다. 


1).소용지신 예제
위 명조는 묘월에 태어난 갑목일간의 여명사주입니다. 봄에 태어난 갑목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갑목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것은 식상 화와 재성 토를 향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 명조의 신강 신약과 용희신을 알아 보기로 합니다. 먼저 일간의 세력은 힘이 되는 목오행과 생조를 하는 인성 수오행이 됩니다. 결국, 월지 묘목이 갑목일간과 같은 목오행이라 득령이 되고, 연간과 월간은 인성으로 세력이 됩니다.

점수상으로 판단해 보면 일간을 도우는 목오행과 수오행의 합이 5점으로 시주와 무관하게 신강한 사주가 됩니다. 신강 사주의 용신은 식상과 재성, 관성이 후보가 됩니다. 식상은 화오행이나 원국에 존재하지 않고, 재성은 토오행이나 역시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국, 일지에 있는 신금이 관성으로 용신이 됩니다.

그러면, 이명조에서 일간이 바라고 필요한 오행을 찾아 보기로 합니다. 자기 계절인 봄에 태어난 갑목은 당연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식상과 재성을 향하는 마음이 강한 일간 갑목은 다른 사람의 간섭이나 통제는 꺼리는 성향을 나타냅니다.

그런 갑목의 일지에 편관 신금이 위치한 경우입니다. 일지 편관은 갑목 여성의 남편입니다. 갑목여성이 자신의 뜻대로 사회활동을 하려 하지만 힘없는 남편 신금이 일지에 앉아 잔소리를 하는 경우가 됩니다. 비록 용신이지만 이 경우는 용신의 역할이 아니라 흉신으로 작용 밖에 하지 못합니다.

이런 명조에서 운에서 금오행이 오면 힘없는 일지 신금에게는 후원 세력이 생기는 경우가 됩니다. 참고 견디던 힘없는 남편이 기가 살아나는 겨우라 부부간에 갈등과 불화는 더 커지게 되어, 남편의 명조에 따라서는 파경을 맞을 수도 있게 됩니다. 

이처럼 용신이라고 모두 좋은 역할만 하지는 않게 됩니다. 따라서 소용지신이란, 일간이 필요한 오행이 용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유용지신 예제
위 명조는 축월에 태어난 병화 일간으로 신약한 여명사주입니다. 양중 양인 병화라도 축월에 태어나 병화의 역할을 하기가 힘듭니다. 당연히 목의 생조가 절실한 명조로, 이 명조에서 용신은 목오행이 됩니다. 그러나, 년간의 갑목은 일간 병화와 너무 거리가 멀어 용신역할을 하기가 힘듭니다.

이렇듯, 용신으로 정해진 오행이라도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일간에게 직접 영향을 끼치는 위치에 있지 못하면 용신으로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결국 이런 명조는 원국에 용신이 없는 경우와 같이 보시면 됩니다. 다만 길신에 해당하는 목오행이 운에서 온다면 도움이 되겠지요.

유용지신이란 용신으로 정해진 오행은 일간이 사용할 수 있는 오행이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2.신강, 신약한 일간의 용신 
1).신강한 일간
신강한 일간에게는 일간의 힘을 들어주는 오행이 용신이 됩니다. 일간의 힘을 들어주는 십성은 식상(식신이나 상관), 재성(편재와 정재), 관성(편관과 정관)의 오행이 됩니다.

위 명조는 진월에 태어난 무토일간의 남명사주입니다. 월지 진토의 지장간 중의 정기인 무토가 월간에 투출하여 비견격인 명조입니다. 일간의 세력은 같은 토오행과 인성인 일지 오화가 해당됩니다. 일간을 제외한 7 글자 중에 월지와 일지를 포함한 4 글자가 일간의 세력이라 신강으로 판단합니다.

신강한 사주이면서 비견과 겁재인 토오행이 많아 신강해진 사주는 비겁 신강사주라고도 합니다. 이런 명조에서 용희신 후보를 찾아 보기로 합니다. 신강 사주의 용희신은 식상, 재성, 관성이 되지만, 원국에 식상인 금오행과 관성인 목오행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일간 무토는 황무지라 나무가 자라기에는 적당하지 못합니다, 더구나, 일지에 오화까지 있어 더욱 조열한 땅이라 땅을 촉촉히 적셔줄 물기운이 절실합니다. 시간의 임수가 용신이 되고, 일간 무토에게 참으로 유용한 기운이 된다고 볼 것입니다.
 

2).신약한 일간
신약한 일간의 명조에서는 일간에 힘을 보태는 인성과 비겁의 오행이 용신후보가 됩니다. 비겁은 비견과 겁재, 인성은 편인과 정인에 해당하는 오행이 됩니다.

위 명조는 해월에 태어난 병화일간의 남명사주입니다. 월지 해수의 지장간 중에 여기인 무토가 시간에 투출하여 식신격으로 판단합니다. 병화는 양의 기운인 태양이나, 겨울에 태어난 병화라 본연의 역할을 하기에 힘이 부칩니다. 

병화는 빛을 발산하고 원석을 제련 가공하는 역할이 본연의 의무가 됩니다. 여기서 빛을 발산한다는 것은 화생토로 식상 토를 향하는 마음을 말하며, 금석을 제련 가공한다는 것은 화극금으로 재성인 금기운을 향하는 것을 말합니다.

더구나, 연월주의 물기운이 너무 강해 인성 목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당연히 일지 인목이 필요하면서도 유용한 오행이라 용신이 됩니다. 참고로, 시지의 사화는 일간과 거리가 멀고, 또한 주변에 수기운으로 둘러쌓여 고립된 경우라 꺼져가는 불기운으로 봅니다. 당연히 용신으로는 부적격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잇츠핫 2020.01.15 22:49

    소용지신 예제에서 일지에 금은 용신으로서의 역할을 못한다는 건가요?아니면 용신이긴하지만 좋다고만 할 수는 없다는 건가요???
    나머지 글자에 병정화가 없다면 결국 용신은 금이 될 수 밖에 없는건가요?

    • 목생화 2020.01.15 23:04 신고

      위 첫번째 예제의 경우 봄에 태어난 갑목은 반드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꽃을 피운다는 것은 식상 화를 향하는 겨우가 되고 열먀를 맺는다는 것은 재성을 말합니다. 나무가 꽃을 피우고 싶은데 도끼자루가 눈앞에 있는 격입니다. 다행이 힐간의 힘이 너무 강해 현재는 도끼가 도끼역할을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부득이 용신으로 삼기는 했지만 언제나 화근일 뿐입니다.

    • 핫츠잇 2020.01.17 16:29

      묘월월지로 득령한 갑목은 양인격으로 편관으로 다스려야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장간의 경금의 힘이 살아나야 좋다고 알고 있고 꼭 필요하다고 알고 잇습니다.
      그래도 결국은 화근이라고 봐야하는 건가요?

    • 목생화 2020.01.17 19:18 신고

      Q:
      묘월월지로 득령한 갑목은 양인격으로 편관으로 다스려야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장간의 경금의 힘이 살아나야 좋다고 알고 있고 꼭 필요하다고 알고 잇습니다.
      그래도 결국은 화근이라고 봐야하는 건가요?
      A:
      잇츠핫님이 아시는 것이 격국으로 인한 해석방법입니다. 그러나, 격국은 사주원국의 짜임새일 뿐 격국에 따른 용희신은 일간이 바라는 것과 다를 수 있습니다.
      묘월의 갑목이면 자기계절에 태어난 갑목이라 당연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 본연의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갑목이 식상과 재성을 향하는데 관성 금이 가로 막으렴 불화와 갈등은 불을 보듯 당연한 결과가 되겠네요.

  2. 2020.01.16 11:30

    비밀댓글입니다

    • 목생화 2020.01.17 19:13 신고

      신갑경신
      미술자해
      자월의 갑목이라 득령했으나 세력이 연지 뿐이라 다소 신약해 보입니다. 그러나 월간의 갑목이 앉은자리 자수를 금생수로 생조하고 자수가 일간 갑목을 수생목으로 생하여 참 좋은 명조입니다.
      남명이면 직장의 혜택이 큰 명조이고, 여명이면 남편덕이 큰 명조입니다.
      용신은 인성 수, 희신은 비겁인 목이 되겠네요.

  3. 최정인 2020.01.18 22:43

    안녕하세요 정미년 신해월 경인일 무자시 입니다 야자시를 적용햇구요 제가 알기로는 편인격신약이고금토가 용희신이고 화목이 기신으로 알고 있는데 금토를 유용하게 쓸려구 하는데 소용지신을 읽어보면 용희신이라도 흉신이 된다고 하니 그럼 용희신이 바뀌는 건가요 제가 이제공부중이라 아직 모르겟어요

    • 목생화 2020.01.18 23:01 신고

      위 소용지신은 진짜 필요한 오행이 원국에 없어 다른 오행을 용신으로 취용한 경우 비록 용신이라도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최정인님의 경우는 신약한 식신격 명조로 용희신은 금, 토가 맞습니다.

  4. 최정인 2020.01.19 02:13

    아 주말이라 답주실줄 몰났네요 감사합니다

  5. 지언 2020.02.02 07:34

    이제서야 답글 확인했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6. 2020.02.02 15:34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