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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친론(6) - 궁위에 따른 육친의 인연

category 사주 명리학 2020. 4. 7. 16:00
육친론(6) - 궁위에 따른 육친의 인연


1.인연이 있으려면
.해당 육친의 궁위가 충극을 받지 않고 온전해야 합니다.
.해당 육친의 궁위에 자리한 십성이 강하고, 유통되어야 합니다.
.해당 육친이 자신의 궁위에 위치해야 합니다.


2.육친덕이 부족한 명조

위 명조는 오월에 태어난 식신격 남명사주입니다. 시주부터 연주까지 역생의 관계로 이어집니다. 사주명리에서 역생은 생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위 명조에서는 신약한 일간을 도와줄 인성과 비겁이 용희신이 됩니다. 일간 주위가 불기운이 강합니다.


오직 도움을 주고있는 일지 자수가 월지 오화와 자오충으로 깨어진 경우라 일간은 의지처가 없이 항시 불안한 상황이 됩니다. 비록, 일지가 용신이라도 충으로 깨어져 약한 경우라, 운에 따른 삶의 부침이 심한 명조가 됩니다.
위 명조에서 관성인 금오행, 식상인 화오행, 재성인 토오행이 모두 기신입니다. 비록 기신이라도 유통이 되면 흉의는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명조에서는 역생의 관계로 유통이 전혀 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남명의 사주에서 중요한 재성을 살펴봅니다. 남명에게 재성은 아내이자 재물입니다. 위 명조에서 재성은 년지와 시지에 위치하여 일간 갑목과 직접 인연이 닿지 않습니다. 더구나, 아내궁인 일지가 자오충으로 꺠어진 경우라 아내와 인연도 부족하고, 정과 덕이 모두 없는 명조가 됩니다.


3.남편덕이 큰 명조 
위 명조는 술월에 태어난 경금일간의 편인격 여명사주입니다. 경금 여성의 남편은 월간의 병화입니다. 연간 을목의 생조를 받아 안정된 가운데 식상 술토를 향하게 되니 화생토로 열심히 일하고, 그 결실은 토생금으로 일간 경금 아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명조가 됩니다.

경금일간 여성과 편관인 병화 남편은 천간에서 서로 향하고 있어 인연이 깊습니다. 일간과 병화가 음양의 조하를 이루지 못해 부부간에 따사로운 잔정은 적으나 남편이 남편역할을 다하는 명조라 부부간에 덕도 있는 명조가 됩니다. 

경금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앉은자리 통근을 하여 주관이 뚜렷하고 힘이 있는 여성으로, 병화 남편의 도움을 받아 금생수로 시간의 식상을 향하게 되니, 자식의 양육에 최선을 다하는 단란한 가정이 됩니다.

그러나, 이 명조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 연지, 월지가 술미형이 되는 부분입니다. 대운이나 세운, 얼운이나 일진 등에서 축토가 오면 축술미 삼형살이 됩니다. 이 시기에는 건강상으로도 문제가 되지만, 부부간에 불화와 갈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서로간에 양보하고 주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