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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육친론 - 십성에 따른 일간의 육친덕 관계 


1.육친덕이 있으려면
1).해당 육친의 궁이 충극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위 명조는 자월에 태어난 편관격 병화일간의 여명사주입니다.
병화일간은 앉은자리 통근을 한 간여지동사주라, 고집과 자존심이 대단한 여성입니다. 당연히 남편의 통제나 간섭은 극단적으로 꺼리게 됩니다. 남편인 월간의 편관 임수와 일간병화 사이에는 통관시키는 인성 목기운이 없어 갈등은 불가피합니다.

남편인 월간임수는 앉은자리 통근을 하여 힘이 강하나, 식상이 없어 경제적 활동에는 제약이 따릅니다. 남편이 남편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니 일간 병화도 남편에 대한 믿음을 가지기 힘들고, 임수 남편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는 경향으로 병화 아내를 통제하려 듭니다.

아내인 병화일간은 임수 남편의 통제나 간섭을 의처증으로 받아드리기 쉽고, 임수 남편은 아내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더욱 병화 아내를 간섭하려 드니, 불화와 갈등이 크지는 명조가 됩니다. 한마디로 말해, 남편덕이 지극히 박한 명조가 됩니다.

이런 명조에서는 월주와 일간을 통관시키는 목오행이 가장 중요한 오행이 됩니다. 이런 여성이 남편을 찾는다면 월주인 임자와 일간인 병오 사이를 통관 시켜줄 갑인일주를 가진 남자가 최상의 남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2).해당 육친은 자신의 궁에서 온전하게 자리해야 합니다.

3).일간과 해당 육친은 서로 향하고 있어야 덕이 있다고 봅니다.

  
위 명조는 술월에 태어난 경금일간의 여명사주입니다. 술월의 경금은 강철금이라 병화의 극을 기다리게 됩니다. 이 경우는 일지에 같은 금오행인 신금이 오거나 인성인 술토가 오게 되면, 더 한층 금기운이 강하게 되어 월간 병화의 극을 기다리게 됩니다.

즉, 남편인 월간 병화는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경금을 극하려하고, 일간 경금은 남편의 간섭이나 통제를 기다리며 의지하는 경우라, 경금일간과 병화 남편이 서로 향하게 되는 경우로, 경금일간은 남편덕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일지에 인목이 오게 되면, 일간 경금은 자신도 일지의 인목을 금극목으로 극하는 것이 먼저라, 병화의 극을 꺼리게 됩니다. 이 경우를 현실적인 문제로 풀어보면, 경금 아내가 돈벌이나 사회생활에 관심이 가게되면, 남편의 간섭이나 통제를 꺼리게 되어 가정불화가 심하게 됩니다.

남편인 월간 병화는 경금을 향하게 되나, 일간 경금이 병화의 극을 꺼리고 재성인 일지 인목을 향하는 경우가 됩니다. 즉, 일간 경금이 월간의 남편 병화를 외면하는 경우가 되어, 부부간에 덕이 없는 명조가 됩니다.    
 
이처럼 서로 이웃하는 자리에 있더라도, 앉은자리의 지지에 따라 육친덕은 달라지게 됩니다. 

4).일간과 해당 육친은 자신의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위 명조는 무토일간의 여명사주로 월간의 갑목은 무토여성의 남편이 됩니다. 

이런 명조에서 월지에 오화가 오는 경우, 갑목 남편의 입장에서 보면 상관이 됩니다. 즉, 갑목 남편은 목생화로 열심히 일하고, 화생토로 아내인 일간무토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남편입니다. 남편인 갑목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경우라 남편덕이 큰 명조가 됩니다. 

그런 명조에서 이번에는 일지에 자수가 추가로 온 경우를 상정해 봅니다. 무토 아내는 앉은자리 재성이라 일지 자수를 향하게 됩니다. 남편인 갑목의 극보다는 재성을 향하는 경우라, 남편의 극을 외면하는 경우가 되어, 남편인 갑목입장에서는 아내덕이 없는 명조가 됩니다.

이번에는 연간에 기토가 온 경우를 상정해 봅니다. 연간의 기토와 갑목남편은 갑기합으로 남편역할을 포기하고 기토여성을 향하게 됩니다. 무토아내의 입장에서는 남편덕이 박한 명조가 됩니다. 이 경우는 친구나 가까운 사람과 남편이 바람나는 경우도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