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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육친론(8) - 궁위에 따른 육친의 정

category 사주 명리학 2020. 4. 10. 00:05


227.육친론(8) - 궁위에 따른 육친의 정


1.육친과 정이 있으려면
1).일간과 해당 육친이 자기 위치의 궁에서 자리해야 합니다.
  


위 명조는 인월에 태어난 계수일간의 여명사주입니다. 계수여성의 남편은 연간의 무토로 시기적으로는 초년입니다. 일간과 음양이 달라 정이 깊다고 봅니다. 그러나, 일간과 거리가 멀고, 갑목인 상관이 중간에서 막아서고 있습니다. 월간의 상관 갑목은 궁위로는 부모궁에 속하고, 육친으로는 자식에 속합니다. 
 
상관견관이 되는 명조로, 게수 여성이 조혼을 하게 되면 인연이 부족해 헤어지기 쉬운 명조입니다. 부모의 반대나 자식으로 인해 헤어지게 됩니다. 다르게는 득자 별부의 명조로 보기도 하여, 계수여성이 갑목 아들을 얻게 되면 남편과 이별수를 겪게된다고 봅니다.

한편, 시간의 편관 기토는 다소 늦은 나이에 만난 남편입니다. 일간 계수와 같은 음간이라  정은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계수여성과 천간에 나란히 하면서 서로 향하고 있어 인연이 깊고, 남편궁인 일지를 토생금으로 생조하게 되어 남편덕도 큰 명조가 됩니다.


2).을간과 음양이 조화를 이루고 합이 되면, 더욱 정이 깊다고 봅니다.
  합은 그 자체로 정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위 명조는 묘월에 태어난 병화일간의 정인격 신강한 남명사주입니다. 목화토금수의 오행이 모두 구비된 오행구족격의 좋은 명조입니다. 병화일간의 아내는 시간의 정재인 신금으로, 일간과는 병신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당연히 아내와는 인연도 깊고 정도 깊다고 봅니다. 

지지로는 일지 술토와 시지 묘목이 묘술합을 이루고 있어, 자식들과도 사이가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간 병화가 처궁인 일지 술토의 본기가 아닌, 여기의 재성 신금과 병신 명암합을 이루고 있어 숨겨둔 여인이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천간으로는 일간과 시간이 병신합, 지지로는 일지와 시지가 묘술합으로 명암합의 관계까지 이루어, 병화일간은 누구에게나 다정다감하고 정이 많은 남자이지만,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결단력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3).해당 육친의 궁에 위치한 오행이 길신이면 해당 육친과 정이 깊습니다.
  
위 명조는 오월에 태어난 무토일간의 신강한 여명사주입니다. 월간의 편관 무토는 무토여성의 남편으로, 일간과 음양이 조화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갑목 남편은 목극토로 일간을 극하는 대신, 목생화로 앉은자리 화를 생조하여 열심히 일해 일간 무토를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신강한 무토일간에게 남편인 월간갑목과 배우자궁인 일지 신금이 길신에 속합니다. 비록, 편관이지만 배우자궁과 배우자 성이 길신이라 무토일간과 남편인 편관 갑목은 정이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