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원국해설(3) - 비겁 신강사주 여성의 원국 사주풀이

원국해설(3) - 비겁 신강사주 여성의 원국 사주풀이

9.용신의 역할 분석

비겁은 인성에 비해 고집과 자존심이 강하고, 외부의 통제나 간섭을 꺼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나, 정화의 경우 음화이기 때문에 비록 비겁신강 사주이지만, 관성이 자기 위치에서 관성의 역할을 다하는 경우는 용신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연간의 위치한 편관 게수는 통근을 하지 못한채, 주위의 강한 수기운에 의해 거의 제거된 상태라, 아무런 역할도 기대하기 힘듭니다. 당연히 용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정화일간 자체만으로도 주변에 비겁인 강한 화기운의 영향으로 양적인 성향을 나타내게 됩니다. 앉은자리 통근을 한 정화여성은 남편인 관성의 극보다는 식상과 재성을 향하는 마음이 강합니다. 식상인 토오행과 재성인 금오행은 일간의 마음이 가는 오행으로 진용신이 됩니다.

특히, 비겁으로 신강한 사주에서는 일지에 식상이 위치하고, 재성으로 유통이 되어야 좋은 명조입니다. 이 명조의 경우 일지의 미토는 그 자체로 불타는 흙이라, 토오행의 역할인 나무를 잘자라게 할 수 있는 땅이 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시간의 무토가 용신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그 토오행의 힘을 도우는 금오행인 시지의 신금이 희신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일주를 시기적으로 중년으로 본다면, 중년이 되기까지 정화여성은 어려움이 따른 다고 해석합니다. 

비록, 일지에 용신인 토오행이 존재하나, 용신의 역할을 다할 수 없어 부부간에는 갈등과 충돌이 잦고, 직업이나 주거의 이동, 변동과 더불어 손재수도 따르게 되어, 열심히 노력해도 재물이 모이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용신인 토오행과 금오행이 시주에 위치하고, 강한 화기운이 토기운과 금기운으로 유통이 되어, 노년기에는 모든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가고, 직업에서도 활동에 따른 댓가가 따른다고 봅니다.

10.남편관계 분석

1).인연과 정, 덕관계

여성의 명조에서 부부간에 인연과 정, 덕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일간과 관성의 역할을 따져야 합니다.

.일간과 남편인 관성이 서로 향하고 있어야 인연이 있다고 봅니다.  

.남편에 해당하는 관성이 일간과 이웃한 월간이나 일지 또는 시간에 위치해야 합니다.

.관성이 힘이 있고 길신이라야 좋습니다. 관성이 길신이라도 약하고 불안정하면 운에 따른 변화가 큽니다.

.관성이 흉신이라도 인성의 통관으로 유통이 되면 좋습니다.

.남편궁인 월간이나 일지의 충극이 없어야 합니다. 

 충극이 생기면 가정이 불안하고, 남편이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힘듭니다.

.남편궁인 월간이나 일지의 십성이 길신이라야 좋습니다.

.남편궁인 월간이나 일지의 십성이 식상을 향하거나, 관성의 극을 받아 드려야 유리합니다.

2).정화여성의 이상형

사년에 태어난 정화여성은 주변의 불기운으로 인해, 대단히 양적인 성향을 지니게 됩니다. 따라서, 외향적 성향의 여성이라 남편은 그러한 아내를 이해하고 받아드리는 유연성과 융통성, 포용성을 지닌 사람이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정화여성과 합이 되는 임수일간의 남성이 유리합니다. 이해심과 배려심이 있으면서도 지적이고 정적인 침착한 성격의 소유자라야 원만합니다. 다소 권위적이거나 가부장억인 남자보다는 모든 면에서 자상하고, 활달한 정화여성을 보살펴 줄 가정덕인 남자가 이상형이 됩니다.

이러한 성향을 지닌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면 정화여성은 부부관계가 원만하고, 인연과 정, 덕이 있다고 봅니다. 

3).명조상의 관성분석

위 명조의 연간의 편관 계수는 정화여성이 초년에 만난 남자이지만, 일간과 떨어져 있고 정계충의 관계라 인연이 부족합니다. 더구나, 연지 사화, 월간의 정화에 둘러 쌓여 제거된 상태라, 부부의 인연을 맺어도 남편이 병약하거나 가출을 하는 등, 이별수가 따르기 쉬워 만혼의 사주로 봅니다.

시지의 정재인 신금의 지장간 중의 임수는 재물속에 숨겨진 남자일 수 있습니다. 정화여성이 직업활동을 통해 재물을 얻게되면, 재성에 암장된 인연과 정이 있는 정관 임수의 남자를 만난다고 봅니다. 

그러나, 시지는 노년기에 해당하고, 지장간에 암장된 남편이라 남들에게 내세우기 힘든 남자이거나 연하의 남자 또는 초혼에 실패한 남자일 수 있습니다. 여명에서 남편은 양의 기운이라, 천간에 투출하여야 남자다운 양적 행동과 생활태도를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시지 신금의 지장간 속의 정관인 임수 남편은 정화에 대해 간섭이나 통제를 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도 나서기를 꺼리는 성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성향의 남자가 활달한 정화여성의 남편으로는 오히려 궁합이 맞는다고도 볼 것입니다.

이 부분의 정화일간의 남편에 대한 분석은 정화여성의 명조에서 파악한 것입니다. 정화여성의 남편에 대한 모든 면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남편 자신의 명조를 우선적으로 분석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