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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국해설(4) - 비겁신강 여성사주의 자식관계, 원국 사주풀이



11.자식과의 인연과 정, 덕관계
여성의 명조에서 궁으로는 시주를 자식으로 보며, 성으로는 식상을 자식으로 봅니다. 자식성인 식상과 상관에는 일지 미토와 시간의 무토가 있습니다. 

1).일지 미토
일지 미토는 자식의 성인 식신으로 성별로는 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지 주변에 화기가 너무 강해 조열합니다. 흙기운인 토오행 본연의 역할인 나무를 생육하기에 적합하지 못하고, 음기인 금오행과 수오행의 손상이 심합니다. 

더구나, 원국에 유일한 수오행인 연간의 계수가 연지사화와 월간 정화의 극을 당하고, 정계충으로 제거된 상태로 보입니다. 음기인 금수의 부조화로 인해 임신이 잘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임신을 하드라도 난산이 되기 쉽습니다. 

임신과 출산이 순탄하려면 일지를 중심으로 음기가 적당하고, 충극이 없이 온전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명조의 경우 일지주변이 너무 조열하여 유산이나 난산의 우려가 있다고 봅니다. 

2).시간 무토
시간의 무토는 양토라 아들로 봅니다. 시간의 무토는 시지의 정재 신금과 동주하여 정화여성의 직업활동으로도 볼 수 있으나, 육친상으로는 자식궁이라 자식으로 보면 무난합니다. 상관인 시간의 무토는 일간 정화의 생조를 받아 무토의 기본 성품을 지니게 되고, 무토의 입장에서 식상인 시지의 신금을 향하고 있습니다. 

자식인 시간의 식상 무토는 무토입장에서 식상인 시지의 금오행과 인성인 일간의 정화를 향하고 있어,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상태에서 용신으로서의 토오행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아울러 자식으로서의 도리도 다하는 것으로 봅니다.

더구나, 시간의 무토는 용신이라 정화여성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고, 자식인 무토 역시 자식궁에서 모친인 일간 정화를 향하고 있어, 모자간의 사랑은 지극하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정화여성은 초년의 남편인 시간의 계수와 이별수를 겪게되고, 재혼한 남편은 시지 신금의 지장간에 숨어 있어 남편덕이 부족한 명조이나, 자식덕은 있는 명조로 봅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일간 정화여성의 입장에서 자식과의 관계를 살펴본 것입니다. 자식의 학업이나 진학, 전공이나 취직, 재물관계, 건강관계 등, 자녀의 모든 면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자녀의 본인 사주를 우선적으로 분석해야 할 것입니다. 


12.사주 원국에서 아들, 딸 판단
부부 사이에서 자식관계를 판단하는 경우 아내의 명조를 우선적으로 적용합니다. 남명사주에서 관성을 자식으로 보지만, 관성은 자식과의 관계보다는 직업적인 의미가 더 강합니다. 반면, 여명사주에서 관성은 직업적인 의미도 있지만, 자녀와의 육친적인 부분이 우선한다고 봅니다. 

위 명조는 을목일간의 여명사주로, 일지 사화와 시간의 정화가 자식에 해당합니다. 이 경우 명조상으로 어떻게 아들 딸을 판단하는 것이 옳을지 알아봅니다. 을목 여성의 기준으로 보면 같은 음오행인 식신 정화가 딸, 음양이 다른 상관 사화가 아들이 됩니다.


이 명조는 갑목일간의 염명사주로 일지에 상관인 오화, 시간에 식신인 병화가 있습니다. 이 경우의 자식의 성별은 어떻게 보는 것이 옳을까요? 일간이 여성이니 일간과 음양이 같은 시간의 병화가 딸, 일간과 음양이 다른 일지 상관 오화가 아들이 되지는 않습니다.

사주명리에서는 기본적으로 남자는 양의 속성을 지니고, 여자는 음의 속성을 지닌다고 가정을 하고 시작이 됩니다. 비록, 갑목일간의 여성이 양간이지만, 음의 속성을 지녀야 할 여성이 양적인 성향을 지닌 것으로 봅니다.

다시말해, 모친이 다소 남성적이라 하더라도, 아들이 반대의 성향인 여성적일 수는 없다고 봐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모친의 음양과 상관없이 아들은 양의 오행인 식신이나 상관이 되고, 딸은 음의 오행인 식신이나 상관이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