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분석(19) - 화술이 탁월하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병오일주

일주분석(19) -  화술이 탁월하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병오일주

1.일주분석 단계

1).병화일간의 물적 특성에 따른 일간의 기본 마음을 이해하고, 일간의 본성과 지향점을 파악합니다. 

2).일지가 겁재일 때 일간의 마음과 생활태도, 부부관계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3).지장간 분석을 통해 일간 병화가 가장 원하는 지향점이 무엇인지 파악합니다.

4).일지의 합과 충에 따른 변화와 과정을 파악해야 합니다.

2.병화일간의 특성

병화는 빛과 열을 발산하는 태양과 같은 큰 불을 의미하며, 기(氣)적 의미가 강합니다. 

강한 기적 의미로 인해 실제 만질 수는 없는 기운입니다. 병화는 강한 양의 기운으로 개성이 강하고, 소신과 원칙이 분명하며, 열정적입니다. 가부가 명확하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타입으로, 바른말을 잘하고 매사 적극적이며, 긍정적이라 뒤끝이 없는 타입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남의 일에 함부로 나서거나 간섭이 심해 구설이나 갈등이 따르기 쉽고, 불같은 성정으로 인해 손해보는 일도 많다고 봅니다. 때로는 침착하지 못하고 원칙없는 태도로 인해, 매사 불안정한 면모도 많이 나타납니다.

3.일지가 겁재이면

일지는 일간의 행동과 생활태도를 관찰할 수 있는 궁위입니다. 일지에 겁재가 위치하면 일간은 행동에 조심성이 많고, 다소 계산된 행동을 나타내기 쉽습니다. 그러나, 병화가 태양이면 오화는 촛불과 같은 작은 불이라, 겁재의 성향이 크지 않고 오히려 비견의 성향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지는 배우자 궁이기도 하면서 비견의 기운이 강하여 간여지동의 성향도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배우자와 오행이 같고 비견의 성향을 나타내다 보니, 좋을 때는 친구같이 편한사이도 되지만, 때로는 부부지간이라도 철저한 경쟁관게로 돌입하는 성향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4.일지 지장간 분석

일지 오화는 지장간에 비견인 병화, 겁재인 정화와 식상인 기토가 함께합니다. 상관 기토를 좌우의 병화와 정화가 생조해 주는 격이라, 겁재이지만 오히려 상관의 기질이 더 강하게 나타나, 활발한 사회활동과 직업활동을 영위하게 됩니다. 

상관의 특성상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거나 배려하는 마음도 강하고, 화술도 탁월합니다. 결론적으로 병오일주는 정화의 성정을 지니고 있으면서 상관인 기토를 향하게 되어, 주변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고, 강한 추진력과 왕성한 직업활동을 하게 됩니다.

5.일지의 합과 충

겁재인 일지 오화는 오화의 입장에서 상관인 미토와 합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병화일간은 항시 식상의 생활태도로 식상을 향하는 마음이 강하게 되어 주변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이 강하고, 화술도 탁월하며, 강한 활동성을 지닌다고 봅니다.

또한 일지 오화는 자수와 자오충을 이룹니다. 자오충은 도화충이라 다소 색정문제나 이성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지만, 가수나 탤렌트 등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직종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등용문이 될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자오충은 오화의 입장에서 관성과 충을 하는 관계로 명예나 직장문제 또는 구설수가 따르기도 합니다. 또한, 관성은 자신을 통제하는 규율이나 규칙 또는 직장이나 가정 등 울타리이기도 하여, 직장문제나 가정에서의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