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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분석(23) - 자기중심적 성향이 강한 정묘일주



1.일주분석 단계
1).정화일간의 물적 특성에 따른 일간의 기본 마음을 이해하고, 일간의 본성과 지향점을 파악합니다. 
2).일지가 편인일 때 일간의 마음과 생활태도, 부부관계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3).지장간 분석을 통해 일간 정화가 가장 원하는 지향점이 무엇인지 파악합니다.
4).일지의 합과 충에 따른 변화와 과정을 파악해야 합니다.


2.정화일간의 특성
정화는 촛불, 난롯불, 전기불 처럼 일정한 공간내에서 온기 열기를 발산하는 불을 의미합니다. 자신을 태워 주위를 밝히는 인공적인 불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정화는 음의 성향을 가진 불이라 자체적으로 열이나 온기를 발산하기는 힘들고, 주변 환경의 영향에 민감합니다.

정화는 따뜻하고 아늑하면서도 포근한 의미를 내포하며, 봉사정신이 강하고 모성애도 대단하다고 봅니다. 언변이 탁월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이 커 인정이 많으며, 음의 성정이라 현실적, 실리적 생활태도를 가집니다.

그러나, 주변환경이 여의치 못하면, 이중적 성향을 나타내어, 겉과 속이 다른 면도 나타납니다. 감정의 변화가 심하고, 일관성없는 생활 태도와 조울증 증세도 나타나기 쉽습니다.
 

3.일지가 편인이면
일지는 일간의 행동과 생활태도를 나타내는 궁위이자, 배우자궁이기도 합니다. 편인은 일간과 음양이 같으면서 일간을 생하는 오행을 말합니다. 일간과 음양이 조화되지 못해 다소 편협하거나 외골수적 기질을 나탄내기도 하고, 전통문화나 고고학, 철학, 종교 등 특수한 학문에 심취할 수도 있습니다.

일지가 편인이면 특정분야에 대한 강한 집념과 승부욕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주변을 의식하지 않는 사고와 행동을 하기 쉽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해 고독하게 살아가는 경우도 많다고 봅니다. 최근에 유행하는 자연인이 편인의 성향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정화일간은 싹싹하고 부더러운 성정이지만, 일지 편인이 식신을 극하는 경우라, 일한 댓가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식상은 일간의 활동인데, 편인은 식상의 활동을 제어하게 됩니다. 이 경우를 도식(倒食)이라 합니다.

도식은 그대로 풀이하면 밥그릇을 엎는다는 뜻이 됩니다. 식신이 식복이나 하는 일 또는 사업 등을 말하게 되고, 그러한 활동인 식신을 엎어버리는 결과라 사업이나 하는 일에서 어려움이 따르고, 직업이나 주거의 이동 변동이 따를 수 있는 기운이 되기도 합니다.


4.지장간 분석
정묘일주는 일지 묘목이 순수한 인성의 성분만 가지고 있습니다. 일지 묘목의 본기인 편인의 성향이 두더러지는 일주가 될 수 있습니다. 강한 편인의 성향으로 인해 일간 병화는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하고, 융통성과 유연성은 약하게 됩니다.


5.일지의 합과 충

편인인 일지 묘목이 식상인 술토를 향하나 비겁의 마음을 가지게 되어, 고집과 편견이 더욱 두더러질 수 잇는 명조입니다. 일지 묘목은 술토 이외의 토기운인 진,축,미의 경우는 목극토로 극하게 됩니다. 토기운은 일간 정화에게 식상에 해당하여, 일하고 활동하는 역할과 식복에 해당합니다.


그러한, 식상을 일지 묘목이 극하는 기운이라 일간 정화는 활동성에 제약이 따르거나, 사업운은 그리 강하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식상이 원할히 작용하지 못하게 되어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거나 배려하는 마음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일지 묘목은 유금과 묘유충을 이루고 도화충이 됩니다. 도화충은 색정문제나 이성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지만, 오히려 끼가 발산되는 시기이기도 하여 가수나 배우, 탤런트 등 연예계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역으로 마약이나 도박 또는 화류계로 진출할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