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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분석(34) - 원칙과 소신이 분명한 무인일주

 
 
1.일주분석 단계
1).무토일간의 물적 특성에 따른 일간의 기본 마음을 이해하고, 일간의 본성과 지향점을 파악합니다. 
2).일지가 편관일 때 일간의 마음과 생활태도, 부부관계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3).지장간 분석을 통해 일간 무토가 가장 원하는 지향점이 무엇인지 파악합니다.
4).일지의 합과 충에 따른 변화와 과정을 파악해야 합니다.
 
 
2.무토일간의 특성
무토 일간은 사막이나 높은 산 등을 나타내며, 대체적으로 나무가 생장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양토를 말합니다. 태산과 같이 크고 높은 산이다 보니, 신의를 중시하여 자신의 감정을 함부로 표출하지 않고, 감정의 기복이 적은 편입니다. 소신이 분명하고, 포용력과 리드쉽이 커, 속 깊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
 
다소 고지식하고 무뚝뚝하며, 고집이 강한 편으로 속을 알수 없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또한, 사소한 일에는 무관심이 지나쳐 정이 없는 사람이 되기 쉬우며, 유연성과 융통성이 부족해 다른 사람의 간섭과 통제를 꺼리는 경향도 강합니다.
 
 
3.일지가  편관이면
일지가 편관이면 원칙과 소신이 분명하고, 유연성과 융통성은 부족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집이나 자존심은 대단히 강하게 나타나고, 자기중심적 생활태도를 견지하게 됩니다. 지지의 인목은 무토여성의 남편으로 인목인 남편 역시 편관의 성향을 지니게 됩니다.
  
 
4.지장간 분석
무인 일주는 편관의 행동과 생활태도를 나타내고, 일지의 지장간에는 비견인 무토, 편인인 병화, 편관인 갑목이 위치합니다. 본기인 편관보다 비견인 무토가 강하게 작용하는 까닭에 비견의 행동과 생활 특성이 더 강하게 표출됩니다.
 
따라서, 고집과 자존심은 대단히 강하게 나타나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는 부족하게 됩니다. 유연성과 융통성이 부족하다보니 부부간에도 갈등과 불화가 따르기 쉽습니다. 
 
 
5.일지의 변화
일지인 인목 남편은 본기인 갑목의 성향을 지니고, 양목인 갑목의 특성상 편재인 임수를 향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지 인목의 지장간에는 편인인 병화와 비견인 무토가 자리하게 되어 갑목이 생장하기에 좋은 환경이 되지 못합니다.
 
당연히 부부간에 갈등과 불화가 잦을 수 있는 명조가 됩니다. 무토일간의 경우 부부사이가 원만하려면 일지나 시간에 자수가 위치해야 메마른 무토가 습기를 머금은 흙이 되어 남편인 갑목의 생장에 도움이 되고, 부부사이가 원만해 진다고 봅니다.
 
따라서, 무토일간의 경우 부부사이가 원만하려면 정재인 수기운에 가치를 두어야 합니다. 정재인 수기운에 가치를 두게 되면 성실 정직하면서도 계획적이고, 안정된 가운데 가정경제를 이끌어야 합니다. 따라서, 무토여성은 정재인 계수에 가치를 두게 됩니다.
 
만약, 무토여성의 경우, 남편이 직업이나 수입에 차질이 생기게 되면 무토여성으 바로 직업전선이나 사회활동에 참여하게 된다고 봅니다.
 
일지인 인목 남편은 인목의 입장에서 인성인 해수화 합을 하여, 역시 관성의 기운으로 바뀌게 됩니다. 따라서 갑목남편은 인성에 가치를 두게 되지만, 결국, 관성의 마음을 가지게 되어 어떠한 상황이 생겨도 관성의 틀을 벗어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즉, 인목 남편은 유연성과 융통성이 부족하고, 보수적이고, 깐깐하면서도 원칙과 소신을 유지하려는 편관의 특성을 언제까지나 유지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