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운(7) - 남편덕이 없는 사주팔자
❚ 아내의 남편덕
남편이 활발한 직업활동을 통해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고, 가장역할, 남편역할을 다할 때 남편덕이 있다고 봅니다.
❚ 남편덕이 있는 명조란?
1).원국이 음양과 오행의 균형을 이루고, 안정되어야 합니다.
2).남편궁인 월간 또는 일지가 충극없이 안정되어야 합니다.
3).관성인 남편은 자신의 궁에서 (남편 관성입장에서)식상을 향하거나, 관성의 통제를 받아드려야 합니다.
❚ 남편덕이 없는 명조란?
1).원국의 음양과 오행이 균형을 이루지 못한 경우가 해당합니다.
2).남편궁인 월간과 일지가 충극이 심한 경우가 해당합니다.
3).관성과 일간이 서로 외면하고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남편복이 없습니다.
4).이러한 명조에서 추가로 흉운이 오면, 부부간에 불화, 갈등이 생깁니다.
결국, 남편 본인의 명에 따라 바람기로 나타나거나, 파경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생기기 쉽습니다.
참고).
1).남편궁이 월간이라는 부분은 관성이 월간에 위치한 경우로 보시면 됩니다.
2).일간과 관성이 외면한다는 것은 관성이 월간이나 일지, 또는 시간 외의 궁에 위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 남편덕이 없는 명조 예시
위 명조는 술월에 태어난 병화일간의 여명사주입니다. 월지 축토의 지장간 중에 정기인 식신 무토가 시간에 투출하여 식신격인 명조입니다. 일간 병화는 앉은 자리 통근을 하였으나, 월지를 얻지 못해 신약한 명으로 봅니다.
신약한 명조의 용신은 인성인 목오행과 비겁인 화오행이 해당하나, 인성 목기운이 없어, 비겁인 화오행을 용신으로 한 명조입니다. 인성이 없어 비겁을 용신으로 한 명조의 경우 고집이 강하고, 유연성과 융통성은 부족한 명이 되기 쉽습니다.
참고로, 연간에 정관 계수, 월간의 편관 임수가 위치하지만, 앉은자리 통근을 하지 못하고, 앉은자리 술토의 극까지 받는 입장이라 힘이 약합니다. 그러한, 편관 임수가 연간 계수의 동조를 받아 일간 병화를 극하려 드는 명조라 부부간에 불화와 갈등이 심합니다.
이 명조에서 남편복이 있으려면, 관성인 수기운이 자신의 입장에서 관성인 토오행의 극을 받아 드리거나, 식상에 해당하는 목오행을 향해야 합니다. 참고로, 편관이 식상의 통제를 받아 드리면 일간을 극하거나 통제하려는 마음이 없어지고, 정관의 작용으로 순화한다고 봅니다.
위 명조는 남편인 편관 임수 입장에서 재구성한 것입니다. 월지에 관성인 술토 대신 식상인 자수가 오게 된다면, 남편인 임수는 수생목으로 열심히 일하고, 목생화로 그 결실은 모두 아내인 병화를 향하게 되어 남편덕이 큰 명조가 됩니다.
그러나, 기존의 명조는 월지 인목이 와야 할 자리에, 인목과 상극 관계인 술토가 온 경우입니다. 당연히, 남편덕이 없는 명조가 됩니다.
원래 명조로 돌아가서 살펴보면, 봄에 태어난 병화 여성은 앉은자리 통근을 하여 주관이 뚜렷하고 유연성이나 융통성은 부족합니다. 화생토로 시간의 식신 무토로 향하게 되나, 토생금으로 마무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새로운 일을 벌리기는 잘하지만, 열심히 일해도 결실이 부족합니다.
또한, 연간과 월간의 정관과 편관은 앉은자리 통근을 하지 못해 힘이 미약합니다. 그러한 관성이 일간 병화를 극하려는 상황이라, 안정된 가정이나 왕성한 직업활동을 하기 힘들고, 남편역할, 가장역할에 충실하기 힘듭니다. 당연히 부부간에 인연이 약한 명이 됩니다.
시지의 자수는 일간 병화를 직접 극하는 위치에 있지 못해 인연을 맺기 힘든 남자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시지의 정관 자수는 시간의 무토와 명암합을 하고 있어, 병화의 남편이 아니라, 병화 여성의 자식인 무토의 아내로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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