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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성론(2-2) - 십성에 따른 육친의 분류와 육친의 배정

 십성에 따른 육친의 배정1  
기토 여성의 명조에서 월간 갑목은 정관으로 남편입니다. 앉은자리 통근을 한 정관이라 힘있고 믿음직한 남편입니다. 일간과 음양이 조화되고 갑기합의 관계라 부부간에 인연도 있고 정과 덕이 큰 부부입니다. 
 
편재인 연지 자수는 어떤 육친을 배정하는 것이 옳을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연지 자수는 월주 갑인을 수생목으로 생조하는 기운이라 갑목일간의 입장에서 정인으로 갑목 남편의 모친입니다. 기토 여성에게는 시모에 해당합니다.
 
이번에는 연간의 무토에 대해 육친을 배정해 봅니다. 무토는 기토 여성에게는 겁재이지만, 월지 자수와 동주하여 한몸을 이루고, 자수를 목극토로 극하는 오행이라 연지 자수의 남편입니다. 월간 갑목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목극토로 극하는 편재로 부친입니다. 
 
따라서, 기토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연지 자수는 시모, 시모인 자수와 동주하여 한몸을 이루면서 목극토로 시모를 극하는 무토는 시부가 됩니다. 또한 연간의 무토는 연지 자수 지장간의 정기인 계수와 무계 명암합을 합니다. 시부와 시모는  부부간에 인연과 정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 부분에서 남편인 월주 갑인과 시부모인 연주 무자 사이에 합의 관계가 있는지 살펴 봅니다. 연간 무토와 월간 갑목은 목극토의 기운으로 갈라져 있고, 월지 인목과  시모인 연지 자수는 수생목으로 생조를 하지만, 합의 관계가 생기지 않습니다. 
 
물론, 충의 관계가 생기면 부자간이나 모자간에 사이가 좋지 않다고 볼 것입니다. 충도 아니지만 합도 아닙니다. 이런 경우 보편적인  부모와 자식의 사이로, 함께 기거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다시말해 기토여성이 시부모를 봉양하지 않아도 되는 명조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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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성에 따른 육친의 배정2
무토일간의 남명사주로 정재인 일지 자수는 무토 남성의 아내입니다. 일간 무토와 일지 자수는 한몸을 이루면서 음양이 달라 정이 남다르고, 일간 무토와 일지 자수의 지장중의 정기인 계수와 명암합의 관계라 인연도 크다고 봅니다. 더구나 월지 신금의 생조를 받아 일지 자수는 아내의 역할을 다하는 경우라, 처덕이 큰 명조입니다.
 
월지 신금은 일지 자수 입장에서 금생수로 생하는 인성이라 자수의 모친입니다. 다음으로 월간 병화의 육친을 배정해 봅니다 일간 무토 입장에서 보면 편인으로 무토 남성의 모친으로 볼 수도 있으나, 잠모인 월지 신금과 한몸을 이루면서 장모인 신금을 화극금으로 극하는 오행이라, 월지 신금의 남편으로 장인입니다.
 
이 경우 무토 남성과 월주의 장인 병화, 월지 장모 신금과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장인은 부모궁에 앉아 일간 무토를 화생토로 생해주는 모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모인 월지 신금은 일지 자수와 신자진 반합으로 합을 이룬 사이라 떨어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명조의 경우, 무토 남성이 결혼을 하면, 장인 장모를 직접 모시거나 처가살이를 하는 경우로 봅니다.  물론, 이 당사자인 장인 장모의 명조를 먼저 확인해야 하지만, 무토 남성의 사주에서는 그렇게 본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