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론(4) - 격국에 따른 직업 구분, 편재격, 정재격, 편관격

직업론(4) - 격국에 따른 직업 구분, 편재격, 정재격, 편관격

❚ 편재격  

월간에 편재가  위치하여 편재격이 이루어지면, 부모의 심한 간섭이나 통제를 꺼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대체로 편재격은 머리가 영리하고 결단력이나 승부욕이 강한 편으로, 현실적 생활태도를 지닌다고 봅니다.

 

▸직업 

편재격의 명조는 일지의 십성에 따라, 직업의 종류가 다양하게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지가 .성이면 : 재정관련 직장 생활이 가능합니다.

.일지가 비겁이나 식상이면 : 이재에 밝아 상업이나 장사 계통에서 성공을 하는 경우가 맣습니다. 

 

❚ 정재격  

정재격은 식신격과 직업 선택의 면에서 거의 유사합니다.

따라서, 지적이면서 정적, 정신적인 활동을 하는 직업을 선호합니다. 변화나 변동이 많지 않는 안정적인 조직생활이나 공급자 중심의 자영업이 유망합니다. 월간에 식신이나 정재가 위치하면, 다소 이른 나이에 직업을 가지는 경우도 많다고 봅니다.

 

❚ 편관격

월간에 강한 편관이 위치하여 편관격을 이루는 경우, 직업선택에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일간이 편관의 극을 받아드리거나 편관의 극이 필요한 경우, 또는 인성의 통관이 있는 경우는 원칙과 소신이 분명하고, 판단력이나 결단력이 탁월해 자신의 조직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그러나, 주변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이 부족하고 유연성, 융통성이 모자라, 매정한 사람이란 평을 듣기 쉽습니다. 그러나, 직업적으로는 성공하는 삶이 됩니다.

 

참고로, 일간이 관성의 극을 받아드리는 경우란, 무토나 기토는 나무가 살아갈 수 있는 땅이라야 흙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되고, 경금도 무쇠라 불의 제련, 가공을 받아드립니다. 특히, 신금의 경우는 태양이 있어야 자신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어, 관성의 극을 기다립니다.

 

▸직업관계 

일간이 편관의 극을 받아드리거나 인성의 통관이 있는 경우는 군인, 경찰, 검찰 등 강한 직업군이나 , 의료계통, 첨단산업 등 오차나 실수가 허용되지 않는 직업군이 적성에 맞습니다.

 

▸ 일간이 편관의 극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경우는 다소 힘든 경우가 생깁니다. 정신적으로 강박관념이나 피해의식이 생기기 쉽고, 주변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심하면, 타인에 대한 공격성을 나타내거나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위 명조는 미월에 태어난 계수일간의 여명사주입니다. 월지 미토의 지장간 중의 정기인 기토가 월간에 투출하여 편관격인 명조입니다. 맑은 계곡물인 계수에게 진흙인 기토가 필요하지 않으니, 극을 온전히 받아 드리기 힘듭니다. 이런 명조에서 일지나 연간에 어떤 오행이 오면, 삶이 원만할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좌측명조

일지에 유금이 위치하면, 관성인 월간의 기토가 일간을 토극수로 극하는 대신, 토생금으로 일지를 생조하게 되어, 원만한 생활이 됩니다. 이 경우는 편관격의 특성을 나타내는 강한 군, 검, 경찰 등직업군이나 의료계통의직업이 적성에 맞다고 봅니다.

 

▸우측명조

다음으로, 연간에 강한 갑목이 위치하여, 목극토로 월간의 기토를 제압해 주면 삶이 편안해 집니다. 따라서, 연지에 같은 인목이 오는 경우처럼, 동주한 지지에 뿌리를 둔 강한 목오행이면 월간의 기토를 어느 정도 다스릴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 경우는 편관격의 직업이 아니라, 일간의 특성이나 용신 등 일간 주볌의 다른 다른 조건을 적용해, 직업관계를 따져야 합니다.

 

연간에 갑목이 위치하드라도, 갑목이 동주한 지지에 통근하지 못한 약한 갑목이면, 오히려 화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컨데, 연주가 갑술이라면, 동주한 연지에 통근을 하지 못한 연간의 갑목은 월간 기토와 갑기합으로 토오행으로 변하게 되어, 더 큰 칠살의 기운을 마주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