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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론(1) - 목오행, 화오행에 따른 인채 장부와 이상증세

 
 건강한 사주  
사주원국에서 음양이 균형을 이루고 조후가 조화되면, 건강한 체질로 태어난 경우로 봅니다. 또한 오행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면서 충극없이 안정된 명은 오장육부가 튼실하고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경우라, 건강한 체질로 판단을 합니다.
 
건강한 명조인 경우는 때와 장소에 민감하지 않고, 운에 따른 건강 이상이나 잔명치레가 적게 됩니다. 아울러, 질병에 걸린 경우라도 쉽게 회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허약한 사주  
사주 원국이 음양과 오행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서 조후가 불순한 경우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허약하기 쉽습니다. 더구나, 오행이 편중되거나 충극이 심한 경우는 오장육부가 본연의 역할을 하기 힘들어 체질적으로 약하다고 봅니다.
 
이렇듯 조후가 불순하고 음양, 오행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성격상 까칠한 부분이 많고 여유가 없어 주변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따라서, 운에 따른 건강상 문제점이 생기거나 질병에 노출될 경우가 많게 됩니다.
 
 
 목오행과 인체의 장부   
목오행은 간장과 담(쓸개)을 관장하는 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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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 작용과 이상 증세
간은 음목인 천간의 을목과 지지의 묘목이 관장을 하는 장기로, 담즙을 생성해 양분의 저장과 해독작용을 합니다. 간에는 신경이 없어 이상이 생겨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시력저하 등 눈에 이상 증세가 따르게 되고, 만성피로나 부종이 생깁니다.
 
위 명조에서 시지의 오화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라고 가정을 하여, 월주와 일주만으로 분석해 봅니다. 월지 유금과 일지 묘목은 외관상으로는 묘유충의 관계로 보이지만, 실상은 일지 묘목이 일방적으로 극을 당해 거의 제거된 상태로 봅니다. 
 
일지 묘목은 주변에서 도움을 주는 오행이 없는 가운데, 일간 정화를 생조하여 설기까지 생기게 되어, 약한 묘목이 더욱 약해지는 경우입니다. 반면, 월지 유금은 동주한 천간 신금과 합세하여 강한 힘으로 일지 묘목을 충극하게 되어, 일지 묘목은 제거당한 경우로 봅니다. 
 
따라서, 일간 정화는 간장 부분이 다소 약한 체질의 소유자가 됩니다. 이러한 정화일간에게 또다시 운에서 유금이 오게 되면, 더이상 일지 묘목은 버티지 못하는 상황이라, 간장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연지에 오화가 위치하거나 시지에  오화가 위치하게 되면, 운에서오는 유금을 제압할 수 있어 질병으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시지에 해수가 위치하여 일지 묘목을 생조해 주어도, 묘목이 크게 손상을 입지 않는 경우가 됩니다.
 
▸담(쓸개)의 작용과 이상 증세
담장은 갑목과 인목이 관장하는 장기로,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농축하고 저장하는 기능을 합니다. 담즙은 소장에서 단백질과 지방을 소화하는 효소로 작용을 합니다. 간이나 담낭에 이상이 생기면, 담즙이 혈액으로 스며들어 황달이 생기게 되고, 십이지장궤양이나 편두통, 고관절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화오행과 인체의 장부   
화오행은 심장과 소장을 관장하는 오행입니다. 
 
▸심장의 작용과 이상 증세
심장은 혈액순환의 중추작용을 하며, 음화에 속하는 천간의 정화, 지지의 오화가 관장하는 장부로 봅니다. 
 
심장 이상의 주요증세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생기게 되고, 외부 증세로는 미각이나 언어장애가 올 수 있고, 암내가 생기거나 팔이나 손가락의 이상이 오기도 합니다. 주로 잘못된 식습관이나 음주,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인해 이상 증세가 오는 것으로 봅니다.
 
▸소장의 작용과 이상 증세
소장은 작은창자로도 불리며. 양화인 천간의 병화와 지지의 사화가 관장을 합니다. 소장은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도우며, 물도 대부분 소장에서 흡수하게 됩니다. 소장에 이상이 생기면 소화불량으로 인한 만성피로, 안면 근육통 등도 따르게 됩니다.
 
위 명조는 인성이 강한 신강한 남명사주입니다. 식신인 연간의 병화는 월간의 임수와 병임충의 관계이지만, 충보다는 수오행에 둘러쌓여 거의 꺼져가는 불입니다. 이런 명조에서 운에서 추가로 임수나 계수가 오면, 일간 갑목은 화오행에 관련된 질병이 따르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