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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론(5) - 대운의 천간이 지지를 극하는 개두의 해석 방법

이전 포스팅에서의 절각과 지금의 개두는 대운의 천간과 지지에 상극인 오행이 위치한 경우입니다. 상극인 천간과 지지 사이를 통관시키는 오행이 원국에 위치하는 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천간이 지지를 극하는 경우(개두)  
대운의 천간이 지지를 극하는 경우를 개두라고 합니다. 개두도 천간의 입장에서 보면 앉은자리 통근을 하지 못한 경우라, 절각과 유사한 면모도 많습니다. 위 그림의 신묘대운은 천간의 신금이 지지의 묘목을 금극목으로 극하는 상태입니다.
 
▸대운천간 금오행이 길신이면
천간이 지지를 극하는 경우라, 뿌리없는 신금이지만 어느 정도 역할이 가능합니다. 더구나, 원국에 토오행이나 금오행이 있는 경우는, 신금이 강해지게 되어 본연의 길신 역할을 다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원국에 목화가 강하면서 생조하는 토오행이 없으면, 뿌리없는 신금은 극파되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그림이 좀 복잡합니다. 좌측의 경우는 임술일주의 명조에서 신묘대운이 온 경우이고, 우측은 갑오일주의 명조에서 신묘대운이 온 경우입니다. 신묘대운의 신금이 길신인 경우라면 좌측 임술 일주의 경우는 대운의 천간 신금이 일지 술토의 생조를 받는 경우라, 신금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됩니다.
 
우측의 경우는 일간 갑목의 생조를 받는 시간의 정화에 의해, 뿌리없는 대운의 신금이 제거당하는 경우가 됩니다. 따라서 신금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금오행이 길운이라도 길운이 되지 못한다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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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지지 목오행이 길신이면
대운의 지지 을목은 동주한 신금으로부터 금극목으로 극을 받는 입장이지만, 지지의 경우는 좀 더 현실적인 부분이 강해, 다소간의 역할이 가능합니다. 만약, 원국에 천간의 신금과 을목을 통관시키는 수오행이 있다면, 완전한 을목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원국에 토오행이나 금오행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통관시키는 수오행이 없는 경우, 묘목은 극파되어 길신으로서의 역할이 불가합니다.
 
을해일주의 명조에서 신묘대운이 온 경우입니다. 신약한 명조로 대운의 지지 묘목이 길신이라면, 대운 천간 신금은 일간을 금극목으로 극하는 대신 일지해수를 생조하게 되고, 일지 해수가 대운의 지지 묘목을 수생목으로 생조하여 완전한 길운으로 바뀝니다. 이처럼 극하는 오행이 생조를 먼저하는 경우를 탐생망극이라 합니다. 
 
그러나, 우측의 경우처럼 을유일주라면, 신묘대운의 지지 묘목은 동주한 천간 신금의 극을 받으면서 일지 유금의 극까지 받는 경우라, 극파되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는 처지가 됩니다. 
 
▸대운천간 금오행이 흉신이면
천간과 지지가 같은 흉신인 금오행인 신유대운이나 대운의 지지가 흉신인 대운의 천간 신금을 생조하는 신축대운은 대단한 흉운입니다. 신묘대운의 경우도 원국에 토오행이나 금오행이 강하다면, 흉신이 합세하여 흉한 운이 됩니다.
 
그러나, 원국의 수오행이 통관역할을 하게 된다면, 흉함은 사라질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오히려 길운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대운지지 목오행이 흉신이면
이 경우도 천간과 지지가 모두 흉운인 계묘나 을묘대운보다는 흉의가 약하게 작용합니다. 다만, 원국에 수오행이 통관을 하게 된다면 금생수 => 수생목으로 지지의 묘목이 강해지게 되어, 상당히 흉한 운으로 작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