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사주첩경 - 명암부집(明暗夫集)과 관살 혼잡(官煞混雜)


[명암부집이란]
명암부집은 천간인 밝은 곳에 남편의 별인 관성이 투출해 있는데 
지장간에 또다른 관성이 숨어있어 관성이 2개이상이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다시말해, 천간에 투출한 남편이 있는데 지장간에 들어나지 않은 남편이 또 있다는 것입니다.

[명암처집 풍자]

위 그림은 한때 철없던 남자의 외도로 어느날 처음보는 애가 [아빠 !!!]하고 나타난 경우가 됩니다.
명암부집은 그 반대 현상이 되갰네요.
자기 아이인 줄 알고 열심히 가르치고 키웠는데, 어느날 아내와 자식이 친부를 찾겠다며 떠떠나는 경우가 될수도 있는 것이 명암부집이 됩니다.

 
[관살 혼잡이란]
여명에서 관살은 남편이자 남자를 의미합니다.
관살이 혼잡되었다는 것은 정관과 편관이 섞여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여명에서 정관은 남편을 의미하는데 반헤 편관은 정부나 애인을 의미 합니다.

따라서 남편이 있는데 또 다른 외간 남자를 둔 격이라 관살혼잡의 여명은 좋게 보일리가 만무합니다.
관살혼잡 사주의 여명은 주변에 남자가 많은 관계로 남편과 주변의 남자들을 수시로 비교하게 됩니다.
남편에 대해 불만이 많은 여자가 남편에 고분고분할리 만무하고 하시 불평과 불만이 쌓이게 됩니다.

결국 자신의 남편과 외간남자를 교대로 품는 격이라 남녀 관계에 혼란이 올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여명에서 관살혼잡은 궁합에서 피하는 사주 중의 하나가되기도 합니다.

[명암부집과 관살혼잡]
여자 사주에 들어난 남편이 있는데 들어나지 않은 또 다른 남편이 있다는 것은 공식적으로 생활하는 가정의 남편과 몰래 만나는 정부가 있다는 것으로 품행에 문제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명암부집 사주의 여명은 개가나 재가가 이어지게 되고 사회적으로도 풍기문란에 속하는 경우가 되어 크게 흉한 사주가 됩니다.

관살혼잡은 들어난 정부가 존재함이요, 명암부집은 숨겨진 정부가 있는 격이 됩니다. 
결국 관살혼잡은 밖으로 들어난 바람이 되고, 명암부집은 숨겨진 바람이 됩니다.
명암부집의 여명이 임신을 하게 되면 정부의 아이를 남편의 아이로 키우는 격이 됩니다.

결국 명암부집과 관살혼잡은 결과가 크게 다르게 나타난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관살혼잡보다도 명암 부집이 더 간교하고 해악이 큰 경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평생을 두고 배우자를 농락하는 것이 명암부집일 수 있다고 보아집니다.



 明暗夫集 鸞鳳頻分
 東家西家 落淚衣襟

 들어난 남편과 숨겨진 남편으로 부부사이가 자주 바뀌게 되고
 이집 저집을 살아가게 되어 옷과 소매에 눈물을 적시게 됩니다.   

[관살혼잡과 명암부집이 혼재된 사주] 

경을신경
진사사자

위 명조는 관살혼잡과 명암부집이 함께 하는 사주입니다.
사월에 태어난 을목은 실령 실지로 태약한 정관격 여명사주가 됩니다.

관살혼잡이 아니라도 태약한 사주는 주관성이 약하고 귀가 얇아 생활이 힘들게 됩니다.
월지와 일지의 강한 불기운의 생조를 받은 진토는 시간 경금을 생하게 됩니다. 
시간의 경금과 월간의 경금도 힘을 모아 일간을 극하는 경우가 되어 일간은 더욱 힘든 상황이 됩니다. 
결국 약한 을목 일간에게 좌우의 경금과 그 경금을 생조하는 진토, 약한 일간 을목의 힘을 설기시키는 화오행 등 모두가 기신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결국 이명조의 경우 남편의 역할을 하는 경금이나 정부의 역할을 하는 신금이나 모두 일간에게 해가 되는 존재가 되네요. 
남자는 많으나 남편복, 남자복이 전무한 딱한 사주가 됩니다.

아울러 여명사주에서 자식에 속하는 식상도 화오행으로 도움이 안됩니다.
식상도 기신이라 역시 자식복도 박할 수  밖에 없는 명조가 되네요.
거기에다가 월지 사화와 일지 사화속에 있는 경금은 명암부집의 역할을 합니다.
즉, 숨겨진 남자인데 역시 해만 끼치는 사주가 됩니다.

이런 명조가 [남편복없는 여자 자식복도 없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명조네요.
천간에 혼잡된 관살의 남자들이 모두 자신을 못살게 구는 존재가 됩니다.
아울러 몰래 만나 정을 나누는 남자도 여자의 힘만 빼먹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