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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첩경 - 배록축마(背祿逐馬)

category 사주 명리학 2017. 9. 20. 16:54

사주첩경 - 배록축마(背祿逐馬)


[배록축마란]
여기서 록이란 관직을 뜻하는 관록으로 정관을 의미합니다.
배록이란 정관이 상관을 만나 일간과 합을 하지못하고 물러서는 것을 말하게 됩니다.

축마에서 마는 말을 의미하는 것으로 재물이 있어야 말도 구입해 타고 다닐수 있는 관계로 재성이 됩니다.
재성은 말이 되어 관리들의 이동수단이 되기도 하고, 직원들을 거느릴 수 있는 재원이 되기도 합니다.
돈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관리는 부하직원도 거느리기 힘들고 관직유지도 힘들게 됩니다.

축마란 재성이 비견이나 비겁을 만나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축출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축마란 비겁들이 재물을 차지하려고 달려드는 까닭에 재성이 힘을 잃는 경우가 됩니다.
정관이 상관에 눌려 돌아서고 재성이 비겁들에 의해 견제당하는 경우를 배록축마라고 합니다.

이렇듯이 관성이나 재성의 힘이 약해 상관에 의해 극을 당하거나 비겁에 의해 축출당하는 사주는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설령, 재성의 도움으로 크게 성공하는 경우가 되드라도, 처와 재물의 도음으로 인한 것이 됩니다.

따라서 비견운이나 비겁운을 맞게 되면 결국은 원위치로 돌아가 이룬 것이 무산되게 됩니다.
재에 탐을 내는 비견이나 겁재들의 극으로 인해 재물을 보전하기가 힘들게 됩니다.
결국 형제나 친구들에 의해 피해를 받는 사주가 배록촉마의 사주가 됩니다.   

[배록축마 사주 예시]

위 명조는  진월의 신금일간으로 식신격 신강한 사주가 됩니다.
용희신으로는 화목, 기신으로는 수금오행이 됩니다.

정관이 천간에 투출하였으나 뿌리가 없어 힘이 부족합니다.
힘없는 정관이 계수의 극을 받고 보니 더더욱 힘을 못씁니다.
물론 일간과의 천간합인 병신합은 이미 충을 받기도 했지만 일지와 시지가 모두 신금이라 투합까지 되는 경우라 천갑합은 없습니다.,

약한 신금을 목생화로 일지외 시지의 묘목이 생을 해 주면 좋지만 진토의 생을 받은 심금과 유금의 사기에  힘을 쓰기가 힘듭니다.
이럴때 재성 대운이 도움을 준다면 크게 발복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위 명조에서는 73세 갑자대운부터 목운이 오는 관계로 너무 늦은 감이 있네요.

거기다 강한 비겁을 생조하는 경신대운과 신유대운이 33세부터 52세까지 좋은 시절을 모두 장악하고 있내요.
관성의 약한 힘을 도와줄 재성을 기다리는데 다시 재성을 극하는 비겁운이  도래하는 경우가 됩니다.

그것도 인생의 황금기를 모두 장악하다시피하여 불행한 삶이 도기 쉬운 사주가 되고 맙니다.
배록축마의 사주가 대운에서도 도와주지 않으면 직장도 재물도 힘든 명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