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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풀이(6) - 여자의 남편덕과 관계있는 십성 찾아보기



여자분들은 많은 경우 남편덕이 있는지가 가장 궁금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여명사주에서 남편덕을 어떻게 알아볼 지를 판단해 봅니다. 물론 이 자료들은 다소 단편적인 상황이라 사주원국과 운의 흐름을 참조해야 정학한 답이 될 수 있기도 합니다. 


[관성이 길신인 경우]
여자사주에서 관성은 남편이나 남자를 의미합니다. 여명에서 관성이 용,희신에 속하면 남편복이 있다고 해석합니다. 아울러, 남편은 사회적으로 두각도 나타내고, 출세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당연히 관성이 충극을 받지 않아야 하겠지요.


[관살이 혼잡된 경우]
여명사주에서 정관은 남편을 의미하고, 편관은 애인이나 다른 남자 즉, 남편이외의 남자를 칭하기도 합니다. 정관과 편관이 함께 원국에 위치하면, 결혼을 하여 남편을 둔 경우라도 다른 사람을 곁눈질하기 쉽다고 봅니다. 따라서, 남편의 명조에 따라 이별수를 겪거나, 재혼을 하기 쉽다고 봅니다.


[관살이 많은 경우]
이 경우는 편관과 정관이 3개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비록 정관만 3개 이상 있거나, 편관만 3개 이상이라도 그 작용력은 유사합니다. 사주에 관살이 많으니 주변에 남자가 많을 수 있습니다. 언제나 보는 남편보다, 격식과 체면을 차리는 바깥의 남자가 언제나 멋있게 보이기 마련입니다. 

항시 자신의 남편과 바깥에서 만나는 남자들을 비교하게 되고, 스스로 불평과 불만을 키워 나갑니다. 집안에서 조금만 갈등이 생겨도 바로 외도로 이어지기 쉽고, 당연히 한 남자에 의지해 한평생을 해로하기는 힘든다고 봅니다. 관성이 많다 보면, 남편이 많은 관성중에 하나에 지나지 않아, 애정관계는 좋을 수 없게 됩니다. 



위 명조는 유월에 태어난 정화일간입니다. 공부를 위해 먼저 십성격 부터 살펴 보기로 합니다. 월지 유금의 지장간인 경금과 신금이 천간에 투출한 것이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월간은 물론, 타 천간에도 경금과 신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월지 자체의 십성인 편재격으로 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신강신약을 알아봅니다. 월지 유금은 정화일간이 극하는 재성이라, 실령(-3)이 됩니다. 일지는 역시 수극화로 일간을 극하는 관성이라 ,역시 실지(-2)가 됩니다. 다음으로 월간과 시간이 수오행으로 관성인 일간을 극하는 오행(각각 -1)입니다.  결국, 신약한 명조가 됩니다.

용희신을 따져봅니다. 신약한 명조에서 용,희신 후보는 인성과 비겁이 됩니다. 원국에서 인성은 목오행으로 년간과 시지에 있고, 비견은 년지인 오화가 해당됩니다. 용,희신은 합과 충이 되면 본연의 역할을 하기 힘듭니다. 일간과 가까이 있어 일간에 힘이 되어야 합니다. 결국, 목,화오행이 용,희신이 됩니다.

오늘의 본론인 남편복을 따져봅니다. 월간 계수는 월지 유금의 생조를 받아 힘이 강한 가운데, 뿌리없는 일간을 수극화로 강하게 극하는 구조입니다. 당연히, 그 자체만으로도 남편은 함께 있기가 두려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 명조의 경우 결혼을 한다면, 계수의 남자가 남편이기 쉽습니다. 

이번에는 일지 해수를 살펴봅니다. 정화일간과 해수 정관은 음양이 달라 정이 있습니다. 일간과 해수 정관은 한몸을 이루어, 인연도 깊다고 봅니다. 그럼, 남편덕은 어떨까요? 신약한 여명사주에서 그것도 정화는 약한 등불이나 촛불입니다. 정화는 음화라 자체적으로 빛과 열기를 발산하기에 힘듭니다. 

항시 목의 도움이 절실하나, 주변이 물바다인데 앉은자리 정관 해수도 역시 물기운입니다. 이 부분은 시간의 임수도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정화는 꺼져가는 등불이기 쉽습니다. 주변환경이 불안정하니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감정의 기복과 변덕이 심한 성향을 나타내게 됩니다.


[도화살이 있는 경우]
원국에 도화살이 있으면 세련되고, 이성에게 인기가 많다고 해석합니다. 도화살은 지지에 자,오,묘,유가 오는 것을 바로 도화로 보는 겻이 실무의 입장입니다. 인기가 많은 살이다 보니, 정숙하지 못한 경우 바람을 피거나, 외도할 수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홍염살이 있는 경우]
홍염살은 도화살보다도 더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홍염살은 사향의 향기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사향은 향수로서 남성을 유혹하는 성분이 강해, 옛날 당나라 현종때 양귀비나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사용했다고도 합니다.  

로마의 실권자이든 안토니우스가 이집트의 여왕이던 클레오파트라에게 빠진 것도 클레오파트라의 미모가 아니라, 사향의 향기에 취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향은 매혹적인 향기를 간직합니다, 사향은 아무리 여러겹 밀봉을 해 놓아도, 그 향이 천리를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강한 향기를 지닙니다.

홍염살이 바로 이 사향의 향기와 같습니다. 본인이 들어내지 않아도 내면에서 남성을 유혹하는 기운이 스며나온다고 봅니다. 자연히 주변에 남자들이 몰리게 됩니다. 옛말에 홍염살이 있는 여자는 길가는 모든 사람의 아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자관계가 복잡하다고도 합니다. 

자연히 유흥업이나 요식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명조로, 기생의 사주라고도 불려집니다. 


[시간에 기신인 관성이 있으면]
시주는 자식궁인데 기신이니 자식복이 다소 부족합니다. 아들과의 사이에 불하가 생기기 쉽습니다. 아울러 관성은 여명에게 남편을 의미하니, 남편복도 없다고 봐야 합니다. 


[관성이 허약하고 상관이 강하면]
여명사주에서 관성은 남편이고, 식상은 자식에 해당합니다. 상관은 상관견관으로 관성을 극하게 되니, 관성은 그 위치가 심히 불안해 집니다. 관성이 앉은 자리 통근을 하지 못한채, 상관의 극을 받게 되면, 그 존재 자체가 힘들어 집니다.  

관성이 뿌리가 없고 허약한 가운데 강한 상관이 극을 하게 되면, 관성에 속하는 육친인 남편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관성은 자식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어, 남편이나 자식중에 한 쪽을 잃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위 명조는 인월에 태어난 계수일간으로 정관격 여명사주입니다. 계수는 맑고 깨끗한 물로, 언제나 무토 관성을 향하게 됩니다. 계수일간의 남편은 월간 무토로 음양이 다르니 정이 깊다고 봅니다. 또한, 일간과 바로 옆에 위치한 남편이라 인연도 깊은 명조입니다.

그러나 남편인 무토는 년지의 생조를 받는 년간의 을목과 월지 인목에 의해 거의 제거된 상태로 봐야 합니다. 더구나, 일간까지 역극을 하는 입장이 됩니다. 비겁운이나 식상운이 오게 되면 남편인 정관 무토와는 생사 이별수를 겪게 되는 명조가 됩니다. 결국 부부의 인연과 부부의 정은 남편덕 관계와는 또 다른 면모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관성이 흉신인 경우]
관성이 좋은 작용을 하지 못하니, 남편이 자신에게 좋은 역할을 하기 힘듭니다. 당연히 남편과 정이나 덕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편관이 강하면서 흉신인 경우는, 일간에게 더 나쁜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경우도 생깁니다. 운에서 추가적으로 관성이 오면, 이별수를 겪을 가능성도 커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