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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간(2) - 지장간으로 알아보는 지지 십성의 속마음



1.일지 십성의 속마음

[예시명조 1]



위 명조는 신금일간의 여명사주입니다.
일지 정관 사화는 신금 여성의 남편이 됩니다. 정기인 병화가 남편인 정관으로 일간 신금과 병신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동주하여 서로 향하면서 간지암합을 이루는 관계로 인연이 대단하다고 봅니다.

또한, 남편과 아내가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관계로 부부간의 정 또한 깊습니다. 여기서는 남편의 사화의 속마음 즉, 내심을 알아보기로 합니다. 사화의 지장간에는 무토, 경금, 병화로 이루어지며 본기인 병화는 남편인 정관 사화 그 자체입니다.

여기서는 남편의 속마음을 아랄아보기 위해 병화 입장에서 지장간을 살펴봅니다. 경금은 병화가 화극금으로 극하는 관계이면서 음양이 같으니 편재가 됩니다. 남편인 병화가 편재를 향하고 있으므로, 승부욕이나 재물욕이 대단한 남자일 수 있습니다.

한편, 병화 남편의 입장에서 편재는 재물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여자일 수 있습니다. 결국 신금 여성의 남편인 병화는 아내인 신금 여성과 인연도 깊고 정도 각별하지만, 재물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또다른 여자를 애인으로 들 수도 있는 명조가 됩니다.


[예시명조 2]
위 명조는 임수 일간의 여명사주로 일지 편관 진토가 남편에 해당합니다. 일지는 일간의 일상생활이나 속마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일간 임수는 일지에 편관을 깔고 있어 원칙과 소신이 분명한 여성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지 지장간에 상관 을목을 향하는 마음도 강하게 되어, 남편이 남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하시라도 사회활동이나 직업활동을 향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일간이 식상이나 재성을 향하는 마음이 되면 남편의 극을 꺼리게 되어, 부부간의 갈등이나 불화가 잦게 됩니다.

일간 임수와 편관인 일지 진토 남편과는 동주하고 있는 입장이라 인연은 깊다고 봅니다. 그러나, 일간과 일지는 음양의 조화를 이루지 못해 부부간의 정은 깊지 못합니다. 또한, 남편인 일지 지장간의 무토는 같은 지장간의 계수를 향하게 됩니다.

진토의 지장간 계수는 남편인 무토 입장에서 볼떄 정재에 해당하여 무토 남편의 재물이나 돈일 수도 있지만, 또 다른 여인일 수도 있습니다. 정재가 무토 남편의 애인이면 임수 일간보다 더 정이 깊은 사이가 되어, 헤어지기도 쉽지 않은 사이일 수 있습니다.


[예시명조 3]
위 명조는 을목일간의 남명사주로 일지 미토는 편재로 을목 남성의 아내가 됩니다. 일지 미토는 지장간에 꺼지지 않은 불기운이 있어 불타는 흙입니다. 미토는 음토로 겉보기에는 순한 양처럼 느껴지지만 보기보다 까다롭고, 열기를 품고 있는 탓에 폭발력도 대단한 여성이 됩니다.

아내인 지장간의 본기 기토는 일간 을목과 한기둥에 위치하여, 부부간의 인연은 깊다고 봅니다. 그러나, 일간과 일지가 음양의 조화를 이루지못해, 부부간의 정은 깊지 못한 사이가 됩니다. 하시라도 일간 을목 대신 지장간의 을목과 눈을 맞출 수 도 있다고 봐야 하는 경우가 됩니다.
 
참고로, 을미일주는 그 자체로 백호살이 되기도 합니다. 당연히 부부간의 불화를 암시하는 살이기도 한 이유가 이렇듯 지장간에 숨겨진 내심이 복잡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