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성론(18) 식신과 상관의 태과와 불급
1.식상의 태과
월주와 일지를 중심으로 식상(식신과 상관)이 태과하면, 일간은 소신과 원칙이 불분명하고 결단력이 부족해 지기 쉽습니다. 흔히 사람좋다는 평은 듣기 쉬우나 큰일을 감당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식상이 태과하면 신약한 일간이 식상을 향하는 경우가 되어 풍류적이고 색정을 탐하기 쉽습니다. 식상이 관성을 극하므로 관성이 무력해지게 되어, 제도나 규칙을 무시하는 경향도 나타납니다.
일정한 틀이나 제도에 메이는 것을 싫어하여 한가지 일에 매진하기 힘들며, 직장이나 주거의 이동 변동이 잦아 바쁘기만 할 뿐, 결과물이 부족하고 의식주의 불안도 느끼게 됩니다.
2.태과로 영향받는 십성
1).관성 극파.
관성이 극파되면 명예는 실추되고, 직업은 이동, 변동이 오기 쉽습니다. 직장이나 주거의 이동, 변동이 잦고, 일상의 모든 생활이 불안합니다.
관성은 규율이나 규칙, 도덕관념 등이 해당됩니다. 법이니ㅏ 돋덕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니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모든 일을 처리하기 쉬워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와도 같게 됩니다.
여명의 경우 가정보다는 사회활동이나 자신의 일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생겨 밖으로 나도는 경향도 생깁니다. 관성인 남편의 간섭이나 통제를 꺼리게 되어, 남편과 갈등, 충돌이 잦게 됩니다.
2). 인성 무력
인성이 힘을 잃게 되면, 성장기에는 학업에 전념키 힘들고 자유 분방하기 쉽습니다.
위 명조는 묘월에 태어난 을목일간의 여명사주입니다. 봄에 태어난 초목이라 당연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싶어합니다. 일간 주변이 식상으로 둘러쌓여 일간을 목을 당연히 목생화로 식상을 향하게 됩니다.
원국에 식상이 지나치면, 관성이 운에서 오드라도 극파되어 남편과 인연이 부족하게 됩니다. 관성은 남편도 해당하지만 일상생활에서의 법이나 규율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일정한 울타리나 틀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가정이나 직장 등 일정한 틀에 안주하기 힘들고, 나름대로의 직업활동에 치중하거나 사회활동에 전념하기 쉬운 명조입니다. 그러나, 재성이 시지에 위치하고 일간의 직접극이 불가능한 경우라 손재는 따른다고 봅니다.
성장기인 월간에 식신이 위치해 인성을 설기함으로 인해, 학문과도 다소 인연이 약한 명조가 됩니다. 자신의 의지를 나타내는 식신과 상관이 원국에 강하면 자기 주장이 강하고, 규율이나 제도를 무시하는 경향도 나타납니다.
3.식상의 불급
비겁 신강사주의 경우는 강한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는 경향으로 인해, 식신이나 상관을 향하는 마음이 큽니다. 당연히 관성의 극은 꺼리게 되고, 주변의 통제나 간섭은 싫어하게 됩니다. 따라서, 비겁신강사주는 일지나 시주에 식상이 온전하게 자리해야 일간의 강한 힘을 발산할 수 있게 됩니다.
비겁신강사주에서 시주에 식상이 위치하면, 다소 늦은 나이에 발복하는 경우로, 강한 비겁에 식상이 고립되거나 묻히지 않아야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비겁신강사주일 경우 음간보다 양간인 경우가 자신을 발산하려는 경향이 더 강합니다. 이 경우 일지나 시간에 관성이 위치하면, 일간은 자신의 뜻을 제대로 펼치기 힘들어 갈등과 번민이 심한 사주가 됩니다.
반면 비겁신강에서 음일간일 경우는, 양일간에 비해 식상과 재성을 향하는 마음이 약하고, 자신의 속 마음을 함부로 들어내지도 않는 기질을 가지게 됩니다.
위 명조는 인월에 태어난 갑목일간의 신강한 비견격 여명사주가 됩니다. 격국에서 월지 인목의 여기인 무토가 시간에 투출하여 편재격으로 볼 수도 있으나, 사주플러스에서는 월간에 투출한 십성을 최우선 격국으로 정합니다.
인월에 태어난 갑목이라 꿏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 하는 봄철의 나무입니다. 일간 갑목은 꽃에 해당하는 식상 화를 향하는데, 일지에 편관 신금이 위치한 경우입니다. 식상 화가 절실한 명조에서 일지에 힘없는 신금 남편이 위치해, 잔소리를 하는 격이 됩니다.
당연히 남편에 대해 불만과 갈등이 많은 명조가 됩니다. 더구나, 원국에 식상이 위치하지 못하니 재물에 대한 욕심은 많으나 하는 일에서 기복과 부침이 큰 명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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