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분석(39) - 침착하고 논리적인 기축일주

일주분석(39) - 침착하고 논리적인 기축일주

1.일주분석 단계

1).기토일간의 물적 특성에 따른 일간의 기본 마음을 이해하고, 일간의 본성과 지향점을 파악합니다. 

2).일지가 비견일 때 일간의 마음과 생활태도, 부부관계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3).지장간 분석을 통해 일간 기토가 가장 원하는 지향점이 무엇인지 파악합니다.

4).일지의 합과 충에 따른 변화와 과정을 파악해야 합니다.

2.기토일간의 특성

기토는 정원이나 화단, 텃밭 처럼 나무가 잘 자라는 땅을 의미합니다. 기토는 자기중심적이고, 고지식하며 신의와 전통을 중시합니다. 기토는 작은 흙이지만, 흙속은 파보지 않으면 알수가 없어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들어내지 않고 속이 깊다는 평도 듣습니다.

기토는 보수적 성향으로 안정과 명예를 지향하며, 매사 중립적인 태도를 견지합니다.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라는 평도 듣기 쉽고, 사물에 대한 시야가 좁고, 의심이 많은 측면도 포함됩니다. 또한, 이기심과 편견이 강하다고 봅니다.

3.일지가  비견이면

일지는 일간의 중년기를 나타내는 동시에 현재를 나타내는 궁위이기도 하여 월간과 더불어 평생을 두고 일간에 영향을 주는 궁위가 됩니다. 또환, 일지가 비견이면 간여지동으로 배우자와 친구같이 허물없는 사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철저한 경쟁관계가 되어 배우자와 갈등이 생기기 쉽다고 봅니다.

4.지장간 분석

기축일주의 일지 축토는 비록 비견이지만, 지장간에 편재인 계수와 식신인 신금, 비견인 기토가 함께 존재하여 비견의 성향도 나타나지만, 아울러 식신의 성향도 강하게 표출됩니다. 식신은 일간의 활동이나 일을 나타기도 합니다. 

만약, 일지 지장간에 있는 식신 신금이 천간에 투출하면 내심의 마음이 실제 행동으로 표출된 것으로 봅니다. 위 그림처럼 지장간의 식신이 천간에 투출하면, 비록 기축일주일지라도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즉시 행동에 옮길수 있는 명조로 바뀝니다.

기축일주와 기미일주는 지지에 비견을 두고 있어 외견상으로는 비슷하게 보이지만, 내면은 완전히 성향이 다릅니다. 기미일주의 경우는 일지 지장간에 정화, 을목, 기토가 있어 사막과 같이 메마른 땅이 됩니다. 반면, 기축일주는 지장간에 계수와 신금, 기토가 있어 음적 성향이 대단히 강합니다.

따라서, 기미일주는 양적인 성향이 강해 즉흥적이고 급한 성정을 지녀, 분위기에 잘 휩쓸리는 타입입니다. 반면, 기축일주는 음적 성향이 강해 침착하며 논리적인 표현에 능하고, 생각이 깊어 쉽게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경거망동하는 일이 적다고 봅니다.

5.일지의 변화

비견인 일지 축토는 정재인 자수와 합을 하여 비견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일지가 정재와 합을 하므로 인해 차분하면서도 성실정직하여 허튼 생각이나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다만, 비겁의 마음을 가지게 되어 고집이나 자존심은 대단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기축일주는 모든 면에서 생각이 깊고 차분하면서도 논리적이라 연구직이나 기획파트의 일이나 직업이 적성에 맞는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