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궁합 - 일지로 보는 남녀간의 궁합관계

일주궁합 - 일지로 보는 남녀간의 궁합관계

 

일지는 자신의 신체를 나타내는 궁위이면서 배우자의 특성을 표현합니다. 사주 8자 가운데 부부간의 궁합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지닙니다. 부부간에 일지가 충이되거나 원진관계이면 사사건건 힘든 사이가 됩니다.

 

여기서는 남녀간의 일지가 충이나 합 등의 관계가 아닌, 본인사주의 일지만으로 성격과 결혼 후 부부관계 등을 따져 보기로 합니다. 남녀의 사주를 대조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편의 일지만으로 결혼생활의 정도를 판단해 보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1.일지가 비겁이면

일지는 배우자 궁으로 아내인 재성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재성을 극하는 비견이 위치하여 부부간에는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여명이면  남편인 관성이 있어야 할 자리에, 관성과 상극관계인 비견이 위치한 경우가 됩니다. 

 

일지가 비견이면 부친과도 인연이 다소 박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신약한 사주일 경우는 흉의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2.일지가 겁재이면

일지는 배우자 궁으로 아내인 재성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재성을 극하는 겁재가 위치하는 경우가 되고, 여명이면 남편인 관성이 있어야 할 자리에, 관성과 상극관계인 겁재가 위치하여 부부간에는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일지가 겁재이면 부친과도 인연이 다소 박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신약한 사주일 경우는 흉의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3.일지가 식신이면

아내가 자식같이 여겨져 아내의 도움을 거절하지 못하는 타입으로, 성격이 너그럽고 부더러워 아내를 아끼는 마음이 큽니다. 여명이면 편이 자식같이 여겨져 남편에게 내조를 잘 하는 편에 속합니다. 성격이 너그럽고 음식솜씨가 좋다고도 봅니다. 

 

일지가 식신이면 의식주의 어려움이 없고, 자식도 훌륭하게 성장한다고 봅니다.

 

4.일지가 상관이면

상관은 자식에 해당하는 관성을 극하는 십성이고, 여명에게는 남편에 해당하는 관성을 극하는 십성이라 부부사이에 금슬이 좋지 못합니다. 언변이 유창하고 민첩하며 인물은 출중하나, 자존심이 강해 부부간에 마찰이 심합니다.

 

그러나, 신강한 사주일 경우는 흉의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5.일지가 편재이면

일지가 편재이면 풍류와 낭만을 즐기고, 일처리가 매끄럽습니다. 

처덕이 클수도 있지만 외도의 가능성이 있고, 여명의 경우에는 재물복이 많아 돈버는 재주는 탁월하나, 남편보다 돈이 먼저인 경우라 부부사이가 원만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강한 사주일 경우는 흉의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6.일지가 정재이면

알뜰한 경제생활로 다소 인색한 경우가 많지만, 의식주에 대한 어려움이 없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에 처덕이 크다고 봅니다. 보편적으로 아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커, 한눈파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여명의 경우는 내조가 지극해 남편을 출세하게 만들고, 자수성가로 부자로 사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7.일지가 편관이면

성정이 급하고 질투가 많으며, 배우자의 성정이 거칠어, 엄처시하에서 사는 남자일 가능성이 큽니다. 신약한 경우에는 심리적 갈등도 심하고, 자식이 속을 썩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명의 경우에는 남편의 성격이 화끈하고 거칠어 남편에게 다소 눌려지내는 경향이 생기고, 외도의 가능성도 포함됩니다. 잔병치레가 많고 ,결혼 후에 친정에 불미한 일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강한 사주일 경우는 흉의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8.일지가 정관이면

배우자의 심성이 아름답고 합리적이며 품행이 바르다고 봅니다. 자수성가의 타입으로 머리가 영특하고, 실없는 행동을 삼가고 여유가 있습니다. 

 

여명의 경우에는 훌륭한 남편을 두게되어 생활의 여유도 생기고, 남편에 대한 내조도 적극적입니다. 심리적으로 여유도 있고 명예를 중요시하여,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타입으로 봅니다.

 

9.일지가 편인이면

식신을 극하는 기운이라, 아내나 자식과 사이가 돈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사로운 정이 많지않아 부부간에 애정이 부족하기 쉽습니다. 

 

여명의 경우에는 따사로운 정이 많지않아 부부간에 애정이 부족하기 쉽고, 시부모와의 관계도 좋지 못합니다. 다소 게으런 면모도 나타나며,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힘들고 산고를 겪기도 쉽습니다. 

 

그러나, 신약한 사주일 경우는 흉의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10.일지가 정인이면

정숙한 현모양처 타입의 여자를 아내로 맞아, 아내덕이 크다고 봅니다. 

자수성가하는 사람이 많고 성격적으로도 자상하고 치밀하지만, 다소 인색하다는 평을 듣기도 합니다. 

 

여명의 경우에는 생각이 깊고 양보와 아량을 겸비하여 현모양처의 여인입니다. 

다소 일찍 결혼하거나 연하의 남성과 인연이 닫기 쉽지만, 훌륭한 남편을 만날 수 있습니다..

 

11.결론적으로

위 예시중에 신강하거나 신약한 경우이면 흉의가 거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의 사주가 신강한지, 신약한지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확신이 없는 경우는 안 좋은 쪽으로 판단하시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흔히 남녀간에 만나 결혼생활을 하면, 살면서 서로간에 맞추어가면 된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서로간에 맞추어 가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은 살아가면서 더 어긋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급적 꼼꼼히 맞추어 보시고, 최대한 문제점을 줄이는 방향에서 배우자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젊은 패기와 장미빛 환상으로 로 시작한 결혼생활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지옥같은 생활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화살이 시위를 떠날때는 조금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최종적으로 도달하는 곳은 전혀 다르듯이 남녀간의 성격차도 그러한 경향이 많습니다. 회원분 중에 결혼 생활 오래 해 보신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