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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풀이(2_1)-음양권으로 풀어보는 건록격 남명사주

 
 
 예시명조 
위 명조는 인월에 태어난 갑목일간의 남명사주입니다. 월지 인목이 비견이면서 일간이 양간이라 건록격(비견격)인 명조입니다. 월지, 일지 시지가 인묘진 방합 목국을 이루어 태강한 비견급의 명조로 보기도 합니다.
 
 음권 양권
위 명조의 그림에서 일간 갑목이나 시간의 정화처럼 북청색 글자로 이루어진 오행은 음권에 속하고, 연간의 계수나 연지 사화처럼 자주색으로 표시된 오행은 양권입니다. 음권과 양권은 오행의 음양과는 차이가 있는 이론입니다. 
 
 

  

 

陽圈(양권) :

천간 : 乙(싹) 戊(땅위) 丙(태양) 癸(빗물) 庚(열매)

지지 : 卯 辰 巳 午 未 申 (묘월- 신월까지) - 춘분부터 추분 전까지

 

陰圈(음권) :

천간 : 甲(뿌리) 己(땅속) 丁(달빛) 壬(지하수) 辛(씨앗)

지지 : 酉 戌 亥 子 丑 寅 (유월 – 인월까지) - 추분부터 춘분 전까지

 

참고 [오행의 음양]

양간 : 갑, 병, 무, 경, 임

음간 : 을, 정, 기, 신, 계

이처럼 음양권과 오행의 음양은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음양권에서 같은 권역에서는 생과 합의 관계가 이루어지고, 서로 권역이 다른면 극이나 충의 관계가 생깁니다.

 

해석

천간에서 일간과 같은 권역이 아닌 것은 근묘화실론에 의거 인연이 박하다고 봅니다.

위 예시 명조처럼 일간이 음권인 갑목이면서 연간이 양권인 계수라면 조상덕이 없다고 해석합니다. 

 

 

 격국과 용희신 판단 
[격국]
양일간인 갑목이 인월에 태어나 건록격이 됩니다. 또한, 월지 인목의 지장간 중 정기인 갑목이 월간에 투출하여 비견격도 이룹니다. 아울러 월지 일지 시지가 인묘진 방합 목국을 이루게 되어 비견급으로 보기도 합니다.
 
비견격이거나 비견급인 명조의 특징
1).배우자를 극하기 쉬워, 해로하기 힘듭니다. 
2).자존심이 너무 강해 직장 생활에 적응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직업은 학문으로 성공을 하거나 자영업을 해야 합니다. 
 
[용신]
신강한 사주에서 용신후보는 식상과 재성, 관성입니다. 식상은 화오행인 병화와 정화, 재성은 편재인 무토와 정재인 기토, 관성은 편관인 경금과 정관인 신금입니다. 그러나, 음양권의 이론에서는 같은 권역의 십성만 용신후보로 봅니다.
 
 따라서, 상관인 정화, 정재인 기토, 정관인 신금만 용신기운으로 봅니다.  
 
태원 해석
[초년운]
연지와 월지가 인사형입니다. 연지 사화의 지장간 중의 경금이 월지 인목의 지장간 중의 갑목을 금극목으로 극하는 기운이라, 초년운이나 부모운이 불리합니다. 더구나, 연간의 계수와 연지의 사화는 그 자체로 양권이라, 음권인 갑목일간에게는 조상덕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월지가 인사형으로 극을 받게 되면,  부모 중에서 한 분과는 일찍 사별할 수도 있는 운으로 봅니다. 또한, 월지 인목이 역마라 고향을 떠나 객지 생활을 하게 됩니다.
 
대운상으로도 [계축대운] 부터 [신해대운] 인 35세까지, 기신인 수운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대운상으로도 상당히 좋지 못한 운입니다. 
 
이렇듯 초년운이 기신으로만 흘러 불리한 경우에는 태원을 참조합니다. 
 
[태원]
사주 당사자가 잉태된 달을 표시합니다.  태원이 사주에서 필요한 용신이 되면 사주는 더 좋은 의미의 사주로 해석이 되고, 반대로 태원이 사주의 기신이 되는 경우는 사주의 의미를 더 나쁘게 합니다.
 
그런데, 태원이 을사로 천간은 겁재이고, 일간 갑목이 음권인데 사화는 양권이라 역시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더구나, 사화는 월지 인목과 인사형을 이루게 되어 더욱 불리합니다. 
 
[초년세운]
4세 병신대운은 천간이 병화로 일간과 권역이 달라 도움이 되지 못하고, 지지는 원국과 인신사 삼형살입니다. 아마도 이 시기에 부모님 중의 한 분이 큰 사고를 당한 경우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음으로, 6세 무술대운은 역시 천간은 토오행이지만, 양권으로 일간 갑목과 극하는 관계에 속하고, 지지는 일지와 진술충이라, 일신상의 큰 변화와 변동이 옵니다. 이 운에서 부모님 중의 한분과 사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원국상 월지 인목이 역마살이라,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한 경우로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어린 나이라 부모님을 따라, 함께 타지로 이동한 경우가 될 것으로 봅니다. 
 
청년운 이하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