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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신론(9) - 용신 역할이 힘든 가용신

category 사주 명리학 2023. 10. 2. 14:25

용신론(9) - 용신 역할이 힘든 가용신

 가용신 假用神
가용신이란?
용신은 일간이 바라고 또 일간에게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용신으로 정한 오행이지만, 일간이 진정으로 원하고 바라는 오행이 아닌 경우를 가용신이라 합니다.
 
예시명조 
위 명조는 축월에 태어난 무토일간의 남명사주입니다. 일간의 새력은 연간 무토, 월지, 일지, 시지의 비견과 겁재, 시간의 인성 병화가 해당되어 태강한 사주입니다. 신강한 명조에 일지가 간여지동이라, 주관성이 강하고 유연성과 융통성은 부족하다고 봅니다.
 
비겁이 강해 신강한 명조의 경우, 자신의 힘을 과시할 수 있는 식상과 재성을 향하게 됩니다. 연지에 식상인 신금이 위치하지만, 일간과 너무 멀고 토다매금으로 묻흰 경우라, 용신으로 사용할 수 가 없습니다. 부득이, 월간의 정관 을목을 용신으로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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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관성인 을목은 일간 무토에게는 정관 남편에 해당하지만, 일간이 바라는 오행이 아닙니다. 월간의 을목은 앉은자리 통근을 하지 못해 뿌리없는 화초에 불과합니다. 신강한 무토여성은 열심히 일해 재물을 추구하려는 마음이 강하나, 월간의 힘없는 남편의 잔소리가 들릴리 만무합니다.
 
결론적으로, 위 명조에서 정관인 을목을 용신으로 정했으나, 일간의 마음이 향하는 오행이 되지 못합니다. 이처럼 일간에게 도움이 되고 일간의 마음이 향하는 오행이 용신이 되지 못하는 오행이 용신이 된 경우를 가용신이라 합니다.  
 
 
위 명조는 양중의 양인 병화가 자기 계절인 오월에 태어난 경우입니다. 병화는 태양과 같이 큰 불로써 온세상에 빛과 열기로 자신을 나타내려 합니다. 그러한 병화가 한여름에 태어난 경우라, 식상 토와 재성 금을 향하게 됩니다. 거기다 월간에 다시 병화가 위치한 양인격의 명조입니다.
 
비견격이나 양인격의 명조는 관성의 극을 꺼리게 됩니다. 그러한 일간 병화에게 앉은 자리 일지에, 관성인 자수가  용신으로 온 경우를 가정해 봅니다. 고전적으로 보면, 비겁신강사주라 강한 일간의 힘을 눌러 주는 정관이 용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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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사주에서 정관이 용신이면, 남편복이 크고, 남명사주이면 관복이나 직장복이 크다고 볼 것입니다. 그러나, 일간 병화의 입장에서 보면, 비겁신강의 명조라 자신은 오직 식상과 재성을 향하려는 마음이 간절한데,. 일지의 남편 자수가 가로막는 경우입니다.  
 
결국, 자신의 욕구를 가로막는 남편이라 불평이나 불만이 많게 되어 가정이 안정되기 힘듭니다. 더구나, 자신의 힘이 강한데 힘없는 남편이 일지에 앉은 경우라, 무시하는 경향도 나타납니다.  남명사주이면, 직장을 다녀도 날마다 사직서를 가지고 출근을 할 수도 있겠지요. 
 
결국, 병화 여성의 경우, 관성의 극을 꺼리게 되니 직장을 다녀도 직장에 만족하기 힘들고, 사업을 하드라도 식상이나 재성이 용신이라야 활동적이면서 재물을 축척할 수 있습니다. 정관이 용신이면 관의 통제나 간섭을 받는 경우라 사업으로 성공하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직업의 이동변동이 심하게 되고, 가정적으로도 안정되지 못합니다.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기하기 힘들고, 부부간에 해로하기도 쉽지 않은 명조일 수 있습니다. 용신운인데 좋은 기운을 느낄수 없다고 여기시는 분들은 자신의 명조에서 용신이 가용신에 해당하지 않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가용신이 용신이면
용신은 일간이 진정으로 바라고 도움이 되는 오행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가용신을 용신으로 정하게 되면,.일간의 마음과는 무관한 것이 용신인 경우라, 운에 따른 변화나 변동이 심할 수 있습니다. 가정문제는 물론, 직업으로나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이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