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성론(3) - 여명의 월간 십성 해석(비겁, 식상)

궁성론(3) - 여명의 월간 십성 해석(비겁, 식상)

 

 

❚ 월간이 비겁이면  

▸비겁이 길신이면

신약한 명조의 경우 비겁이 길신입니다. 특히, 용신인 비겁이 월간이나 일지 또는 시간에 위치하면 일간은 고집과 자존심이 대단하고, 자기중심적 성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남편의 간섭이나 통제는 꺼리게 되어, 부부간에 갈등과 충돌이 심하고, 남편의 명이나 운에 따라 파경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비겁이 용신인 경우는 원국에 인성이 없거나, 인성이 있어도 극파 등으로 인성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는 경우가 해당합니다. 따라서, 일간은 오직 자기 자신만을 믿는 상황이 되기 쉽습니다. 특히, 양일간 여성인 경우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해져, 남편과의 불화나 갈등이 음일간의 여성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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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명조는 오월에 태어난 경금일간의 여명사주입니다. 월지 오화는 정관으로 경금 여성의 남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월간에 인성인 무토가 오거나 일지에  인성인 술토가 오면, 인성의 통관작용으로 갈등이 해소됩니다. 따라서 남편은 화생토로 열심히 일해 아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명조가 됩니다. 

 

그러나, 인성의 통관이 없는 정관 오화입니다. 음양이 조화되어 부부간에 정은 있는 편이지만, 남편의 직업활동이 원할치 못하고, 일간인 경금여성과 인연도 약합니다. 또한 일간 경금은 앉은자리 재성을 향하게 되어 남편의간섭이나 통제는 받아드리지 못하는 명조입니다.

 

▸비겁이 흉신이면

월간에 비겁 흉신이 자리하면 결혼이 늦거나 초혼에 실패하기 쉽고, 결혼을 한 경우라도 남편이 무능하거나 인연을 이어가기 힘든 경우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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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사주에서 일지를 남편궁으로 볼 수도 있지만, 남편이 가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월간이 더 합리적입니다. 남편을 관성으로 본다면 남편이 위치할 월간에 남편을 설기하는 비겁이 위치하는 경우라, 남편과 갈등과 충돌이 잦게 됩니다.

 

위 명조는 자월에 태어난 계수일간의 신강한 여명사주로, 월간에 흉신인 겁재 임수가 위치하는 경우입니다. 계수여성의 남편은 관성인 토오행으로 천간의 무토와 기토, 지지의 진,술,축,미가 해당합니다. 일간을 포함헤 월지와 월간이 모두 물바다입니다.

 

남편성인 토오행이 어느 위치에 와도 버티기 힘듭니다. 주변이 모두 얼음이라 그나마 조후까지 생각한다면 일지는 미토가 유리하나 강한 물에 떠내려 가게 되고, 천간에서도 정관인 무토가 위치할 자리가 마땅치 못합니다. 따라서, 여명사주의 월간에 비겁 흉신이 위치하면 부부간에 상당히 인연이 약하게 됩니다.

 

 

❚ 월간이 식상이면  

▸식상이 길신이면

신강한 여명사주에서 월간이나 일지에 용신인 식상이 위치하면, 가정 보다는 직업이나 사회생활에 더 중점을 두게 되어, 남편과 불화와 갈등이 잦기 쉽습니다. 특히, 양일간의 비겁신강의 여명사주에서 용신인 식상이 월간과 일지에 위치하면 남편과 인연이 약합니다. 

 

이러한 명조의 여성은 남편이 아내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이 강한 사람과 결혼을 해야 부부간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남편이 아내의 직업활동이나 사회활동에 대한 이해가 깊고, 간섭과 통제를 하지 않는 속깊은 사람이라면 부부간에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위 명조는 유월에 태어난 뎡금일간의 여명사주로, 월간에 용신인 상관이 위치한 경우입니다. 일주가 간여지동이라 경금 여성은 고집과 주관성이 강하고 식상과 재성을 향하려는 마음이 강합니다. 당연히 남편의 간섭이나 통제는 극히 꺼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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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인 관성이 위치할 월간이나 일지에 관성을 극하는 상관과 관성을 설하는 비견이 자리한 경우입니다. 따라서 남편성인 관성이 들어설 자리가 마땅치 못합니다. 당연히 남편은 아내를 위해 모든 것을 감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부부인연을 이어가기 힘든다고 봅니다.

 

▸식상이 흉신이면

신약한 여명사주에서 흉신인 식상이 월간과 일지에 위치하면 직업의 이동,변동이 잦고 가정이 불안합니다. 특히, 상관의 경우는 자유분방한 사고와 행동으로 관성의 통제를 꺼리게 되어 가정에 안주하기 힘든다고봅니다. 따라서, 남편과 가정 위주의 생할을 하기 힘듭니다.

위 명조는 묘월에 태어난 갑목일간의 신강한 여명사주입니다. 일간 갑목은 봄에 태어난 나무라 식상과 재성을 향하려는 마음이 강합니다. 월주와일주가 모두 불과 떌깜이라 남편인 관성 금오행이 위치하면 바로 무력해지는 명조로 남편의 자리가 없습니다. 

 

더구나 월간과 일지가 상관이라 제도와 규율 규칙, 도덕같은 부분에는 관심도 없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자에 대해 아예 관심이 없거나, 많은 남자들로 인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