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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운(3)-재혼의 명조, 재혼의 사주팔자

category 사주 명리학 2022. 12. 18. 21:01

결혼운(3)-재혼의 명조, 재혼의 사주팔자


 
 재혼의 명조란?
재혼을 하기 쉬운 명조는 만혼을 해야 할 사주를 가진 사람이 일찍 결혼을 하거나, 부부간에 인연이 부족한 명조가 해당합니다. 통상적으로, 만혼의 사주의 조건과 유사합니다. 
 
 
 재혼 명조의 조건
1).일지가 월지의 충으로  극파되면, 중년까지 직업이나 가정의 이동 변동이 잦아, 부부간에 인연을 이어가기 힘듭니다. 참고로, 명리학에서 남명 사주의 일지는 가정을 의미하며, 아내궁으로 봅니다.
 
2).신강 사주에서 월지나 일지에 비겁이 위치하고, 식상과 재성이 시주에 위치하는 경우, 중년까지 아내와 갈등이 따르기 쉽습니다. 이런 명조는 노년에 모든 것이 풀려나가는 자수성가의 명조로 봅니다.
 
3).일지와 시주가 재성혼잡이면 중년이후, 이성에 대한 탐심이 강하게 나타나 부부간에 불화나 갈등이 커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바람기로 인한 불화가 심할 수 있는 명조입니다.
 
4).일지나 시주의 재성이 충이나 극으로 깨지는 경우는 중년과 노년의 재복이 약하고, 추진하는 일에 결과도 따르지 못합니다. 따라서, 의식주나 경제적 문제로 인해, 아내와 인연을 이어가기 힘든 재혼의 명으로 봅니다.
 
 
 재혼의 명조 예시
위 명조는 유월에 태어난 신약한 을목 일간의 남명사주입니다. 편관격의 신약한 명조라 인성 수가 용신, 비겁인 을목이 희신인 명조입니다. 유월에 태어난 을목이라 인성의 생조가 있어야 본연의 역할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인성에다 가치를 두는 명조라, 안정과 명예 위주의 삶을 살아야 하고, 재성을 탐하면 어려움이 생기는 명조가 됩니다. 자신이 배운 학문과 기술을 바탕으로 직업활동을 하고, 가정과 의식주를 중시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간 을목은 시간과 일지의 식상과 재성을 향하는 명조라 삶의 기복이 크게 나타납니다.
 
그러한 을목이 초년에 결혼을 하게 되면, 년간의 정재 무토가 아내가 됩니다. 그러나, 연간의 정재 무토와 일간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월간 경금의 극을 받는 입장이라, 극할 힘이 모자랍니다. 아내인 무토는 앉은자리 인목의 여자라, 인연도 없습니다. 
 
일간 을목이 재혼을 하게 되면 편재인 일지 미토가 아내입니다. 을신충으로 월간 신금의 극을 받는 을목은 일지 미토에 뿌리를 내리기 쉽지 않습니다. 아내인 미토 입장에서는 남편인 을목 미토를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기 힘듭니다.
 
결국, 아내인 일지 미토는 월지 유금을 생조하는 일에 매달리고,아내의 역할을 포기하기 쉽습니다. 결국 이런 명조의 경우는 재혼도 여의치 않은 명조로 볼 수 있습니다. 
 
 
 용신판단
경신월 태생의 일간 을목은 신약한 명조라 인성인 수를 용신으로 정하지만, 시지의 인성 자수는 일간을 직접 생조할 수 있는 월간이나 일지에 위치하지 못합니다. 더구나,시간의 병화로 인해 용신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힘든 명조라, 운에 따른 영향이 지대합니다.
 
 대운해석
[임술대운-갑자대운]
초년부터 32세 갑자대운 까지는 용신대운입니다. 운에서 용신인 수가 오게 되면, 월간의 신금의 극이 통관작용으로 해소가 되는 좋은 운입니다. 당연히 공직으로 진출할 수도 있고, 식상과 재성을 이용해 부를 축척할 수도 있는 운입니다.
 
이 시기에는 연간의 무토가 월간 신금을 생조하고 신금은 대운의 수기운을 금생수로, 수오행은 수생목으로 일간을 생조하는 기운입니다. 당연히 재성인 연간의 무토와 인연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을축대운]
천간으로는 원군인 을목이 들어와 일간을 도우지만, 앉은자리 일지가 충으로 흔들리는 시점이라, 가정이나 직장의 이동. 변동이 따르기 쉽습니다. 인성인 수의 통관으로 일간을 도우던 월간 신금도 일간을 을신충으로 극하는 기운이라, 아내인 연간의 무토와는 인연이 끊어집니다.
 
[병인대운-정묘대운]
월간 신금의 충을 받는 을목일간에게 식상운이 오는 시기입니다. 힘없는 일간 을목이 새로운 일을 벌려보지만, 실패를 하기 쉽습니다.
 
[무진대운-기사대운]
원국의 재성과 재성혼잡의 기운이 오는 시기입니다. 풍류나 여자문제로 구설이 따르기 쉬운 명입니다. 결국 이런 명조의 경우, 초혼은 인연을 이어가기 힘들고, 재혼을 해도 역시파경을 맞거나 인연을 이어가기 쉽지 않은 명조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