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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판단(1)-변화보다 안정위주 남자의 명조 

 
 안정위주의 남자 
1).음양이 균형, 
2).오행을 구비 
3).조후가 불순하지 않으며, 
4).원국에 충극이 없고, 
5).사길신에 속하는 식신, 정재, 정관, 정인이 자신의 위치에서 역할을 다하는 경우.
 
이런 명조의 남성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면서 여유와 융통성이 있고, 정이 있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가장 역할과 남편 역할에 충실하면서 안정위주의 성향을 가지고, 직업이나 가정에서 최선을 다하는 편입니다.
 
대체로 원국에 음양이 조화되고 오행을 구비하면서 충극없이 안정된 명조의 경우, 이미 조화를 이룬 상태라 변화를 싫어하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간단히 말해, 직장보다는 가정을 더 중시 여기고, 다소 음적성향의 소유자로 볼 수 있습니다. 
 
 
 가정적인 남명 예시
 
 
 신강신약과 용희신
위 명조는 유월에 태어난 갑목일간의 신약한 정관격 남명사주입니다. 일간의 세력은 정인인 월간의 계수만 해당하여, 대단히 신약한 명조에 해당합니다. 신약한 명조라 인성인 수오행이 용신, 비겁인 목오행이 희신으로 정해집니다. 물론, 위 명조에서 인성인 수오행은 통관용신의 역할도 겸하게 됩니다.  
 
정관인 연지와 월지의 유금이 정인인 월간 계수를 생조하여, 관인상생격이 이루어집니다. 월간의 정인 계수의 통관으로 인해, 반대세력인 정관 유금을 자신의 세력으로 활용하여, 결코 약한 일간이 아닐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신강한 명조로 판단을 해도 무관하다는 말이 됩니다.
 
신강과 신약의 혼선이 가는 명조라, 용신이나 희신의 역할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고, 운에 따른 길운과 흉운의 차이가 거의 없는 명조로 볼 수 있습니다. 
 
 
 원국 판단
위 명조는 음양이 어느 정도 조화를 이루고, 오행이 구비된 명조입니다. 외견상으로는 신약한 명조이지만, 월주에 정인과 정관이 관인상생으로 일간을 보필하여, 식상과 재성을 추구하는 경향도 강합니다. 처궁인 일지는 식상으로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시간의 정재 기토는 일간 갑목과 합을 이루어 가정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안정된 명조입니다. 
 
원국 자체에서 관성과 인성, 식상과 재성이 모두 역할을 다하는 명조입니다. 운에 따른 길흉의 변화가 거의 없는 명조이고, 특히나 용신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런 명조에서는 흉운만 아니면, 매사 어려움이 없는 무난한 명조입니다.
 
 
 아내와 여자문제
갑목일간의 경우, 여자 문제는 다소 따를 수 있다고 봅니다. 먼저, 연간의 정재 기토는 초년에 만난 여성으로 볼수 있으나, 정인인 계수가 월간에서 막는 경우라, 모친의 반대로 이루지 못한 인연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처궁인 일지 오화의 지장간을 살펴보면, 식신과 상관의 생조를 받는 정재가 있습니다. 이 정재는 일간 갑목이 일이나 사업을 추진하는 중에 만난 여성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간 갑목과 명암합이 되는 관계라, 시간의 기토 아내가 아닌, 또 다른 숨겨진 정이 깊은 여자로 볼 수도 있습니다.
 
암합으로 쉽게 정리하기도 힘든 여자라, 여자 문제는 신경을 써야 하는 명조일 수 있습니다. 오화의 지장간 기토는 식신과 상관이 좌우에서 생조하는 경우라, 사업이나 추진하는 일이 많을수록, 정도 깊어지는 사이라 문제가 간단치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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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운판단
이 명조에서는 길운이 의미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흉운은 어떤지 살펴보기로 합니다. 일간을 충하는 경금운이 오면, 일간과충하기 전에 월간의 계수를 생조하게 되어 충이 해소 됩니다. 일지를 충하는 자수가 오면, 시지 사화와 합세한 오화라 큰 타격은 없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통관 역할을 하고 있는 월간 계수가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먼저, 운에서 천간으로 무토가 오면 어떨까요? 월지 유금의 생조가 있어 식상으로 변하지는 않지만, 무계합으로 계수가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운에서 정화가 오면 정계충으로 계수가 역시 충으로 깨지는 상황이라, 갑목을 생조하거나 통관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인성의 통관으로 인해 일간이 강한 힘으로 추진한 일이나 사업이 한번에 무너지는 이변이 일어나는 시기가 됩니다.
 
다음으로 운에서 갑목이 오면 연간의 기토와 갑기합으로 묶이게 되어 별 문제가 되지 않으나, 기토가 운에서 오면, 갑목일간에게는 또 다른, 아내가 오는 경우라 부부간에 불화나 갈등은 따를 수 있다고 봐야 합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이렇듯이 원국에서 안정된 명조는 길운이나 흉운의 영향이 거의 없습니다. 평생을 두고도 몇번의 작은 고비만 넘기면, 무난한 삶이 보장되는 명조로 봅니다. 별다른 흉운이 없듯이 뜻밖의 행운도 따르지 않는 명조라, 큰 일을 도모하지는 못하는 명조로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