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풀이 - 미혼모의 딸로 영화배우와 영부인까지 오른 애바 페론
❚ 약력
.1919년 : 1919년 5월 7일 아르헨티나에서 출생
.1933년-15세 : 도시로 나가 삼류배우로 시작
.1935년-17세 : 연예인으로 유명세
.1944년-26세 : 노동부 장관인 후안 페론을 만남
.1945년-27세 : 후안 페론과 결혼 - 노동부장관, 복지부장관 겸직, 애칭 : 에비타
.1950년-30세 : 자궁암 진단
.1951년-33세 : 부통령 후보 지명 - 군부 압력으로 사퇴
.1952년-34세 : 1952년 7월 26일 사망
❚ 성공 신화와 특이 사항
애바는 친부가 바람을 피워 태어난 사생아입니다. 부친의 지원을 받지 못한 애바는 어린 시절을 매우 힘들게 생활했다고 합니다. 15세에 도시로 나가 무명배우 생활호 출발하여, 성우로 발탁되어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성공을 위해 많은 남자들을 거치게 되고, 후안 페론을 만나 동거를 시작합니다.
이후 후안페론이 연금을 당하자 애바는 노동자들을 선동하여 파업을 유도하고, 후안페론을 석방시키게 됩니다. 후안페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직전 그와 결혼을 하고, 영부인으로 등극합니다. 애바는 영부인에 만족하지 않고, 노동부장관과 후생부 장관을 지내며 실질적인 권력을 누리게 됩니다.
한편, 애바는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애바의 노력으로 남녀평등권을 헌법으로 보장하고, 여성의 공무담임권도 얻게 됩니다. 그 이후 자신의 출생이나 성장기에 대한 열등감으로 우상화 작업도 하게 됩니다. 그녀와 남편의 정치적 반대자들은 소리없이 실종되기도 합니다.
애바는 성공을 위해, 특히 무명 배우시절에는 온갖 남자들과의 성관계를 서슴치 않았다고 합니다. 많은 스캔들 중에는 영부인이 된 후에도 수행원들을 떼어 놓고, 그리스 선박왕인 오나시스와 정사를 나누어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고 합니다.
❚ 명조분석
위 명조는 사월에 태어난 기토일간의 신강한 여명사주입니다. 월지 사화의 지장간 중에 투출한 오행이 없는 경우라, 월지 자체의 십성인 정인격으로 볼 수도 있고, 모든 오행이 토오행으로 수렴되는 경우라 종왕격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 특징분석
[건강과 육친덕]
위 명조의 경우 월지 사화를 제외하면 토오행으로만 이루어진 명조라 토오행이 과다하고, 식상인 금오행, 재성인 수오행, 관성인 목오행이 전무합니다.
토오행인 비견이 과다하면 형제 자매나 동료들의 도움을 받기 힘들고, 건강상으로는 비장과 위장의 이상이 오기 쉽습니다. 식상인 금오행이 없으면 손재주가 부족하고, 자식과 인연이 약하거나 자식덕을 보기 힘든다고 봅니다. 건강상으로는 폐장과 대장의 이상이 따르기 쉽습니다.
수오행인 재성이 부족하면 부친덕이 부족하고, 부친덕을 보기 힘들어 성장기가 불우하기 쉽습니다. 건강상으로는 신장과 방광, 생식기 계통의 질병에 시달리기 쉽고, 부부관계는 물론, 자식 생산도 용이하지 않습니다.
목오행인 관성이 부족하면 남편과 인연이 없거나 남편덕을 보기 힘듭니다. 건강상으로는 비장과 위장의 이상이 따르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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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편력]
무관성의 여자는 남자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남자에 대해 집착하는 경우로 나뉩니다.
자신의 명조에 남편에 해당하는 관성이 없으면서 관성을 필요로 하지 않는 명조는 남자에 대해 아예 관심이 없을 수도 있지만, 사주에 관성은 업지만 관성을 필요로 하는 명조의 여성은 남자에 집착하게 되어 언제라도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나면 성적 대상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위 명조의 경우 일간은 기토로 나무를 키우고 자라게 해야 하는 비옥한 땅인데, 나무에 해당하는 관성이 원국에 전무합니다. 나무는 하나도 없는데 일간 주변에 비옥한 빈 땅들이 즐비하니, 남자만 보면 다른 여자(비견)에게 빼앗길까 조바심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애바의 남성 편력은 이러한 사주적 특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문란한 남성편력으로 인해 자궁에 이상이 오기 쉽고, 오행으로 수기운도 전무한 경우라 30대 초반에 자궁암이라는 불치의 병으로 세상을 하직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대운분석
위 명조의 경우 초년운인 경오대운 부터 79세 병자대운까지 줄곧 용희신 운으로 이어지는 좋은 흐름입니다. 건강 문제만 잘 챙겼다면 굉장히 좋은 삶을 살 수 있었던 명조일 수 있습니다. 애바의 경우는 본인의 남성 편력이 문제도 되지만, 남편인 후안 페론과의 궁합도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 애바 페론과 후안 페론의 궁합
애바는 원국이 거의 토기운으로만 이루어지고 비겁이 많은 명조입니다. 나무를 가꾸어야 할 비옥하지만 빈땅이 많은 경우라 목기운이 절실합니다. 그러나, 남편인 후안의 경우 자신을 나타내는 일간만 갑목이고, 부인에게 나누어줄 남는 오행은 없습니다.
부인인 애바의 명조에 토오행이 5개나 되고, 남편인 후안이 3개나 되는 토오행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주를 모르는 상태에서 두사람의 6주 12자 가운데, 무려 8자가 토오행입니다. 또한 두사람의 명조에 수오행이라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더구나, 부인인 애바의 일간 기토와 남편인 후안의 일간 갑목이 갑기합을 이루게 되고, 그 결과는 역시 토오행을 추가합니다. 토오행의 과다와 토의 극을 받는 수오행의 장부에 이상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궁합이라, 애바가 더욱 남성 편력이 생기는 원인도 되었을 것으로 봅니다.
결국, 두사람이 합심하여 권력을 쟁취하고 순간적인 영화를 누리기는 했지만, 궁합적으로는 좋지 못한 만남입니다. 만약 애바가 후안페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났다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도 있지 않았을까도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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