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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친론(4) - 며느리와 사위의 십성

category 사주 명리학 2023. 12. 31. 17:28

육친론(4) - 며느리와 사위의 십성

 며느리의 십성  
사주상으로로 자식을 살피는 것은 곤명 즉, 아내의 사주에서 파악해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남편은 가정의 경제와 가장 역할을 수행함이 우선이라, 건명에서의 식상이나 관성은 자식의 의미보다는 직업적인 부분에 더 큰 의미를 두게 됩니다.
 
남명사주에서 재성인 아내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식상이 남편에게는 관성에 해당하므로 관성을 자식으로 분류하게 되고, 관성이 없으면 식상을 자식으로 보는 경우도 있지만, 큰 의미는 없습니다. 재성인 아내는 자녀의 양육과 가사를 우선하고, 남편은 직업활동이 우선입니다.
 
위 명조는 진월에 태어난 임수일간의 편관격 여명사주입니다. 이 명조에서 육친 관계를 따져 보기로 합니다. 월간의 편인 경금은 임수 여성의 모친에 해당하고, 모친인 월간 경금을 토생금으로 생조하는 월지 진토는 임수 여성의 남편입니다. 
 
다음으로, 일간 임수가 생조하는 시간의 갑목은 임수여성의 아들입니다. 참고로, 여명사주에서 식신은 딸, 상관은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으나, 아들은 남자이므로 양의 기운으로 봐야 합니다. 모친이 양일간으로 양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하여 아들이 음오행이 될 수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지 편관 진토의 육친을 살펴봅니다. 잘못 해석하면 임수 여성의 재혼한 남편으로 볼 수도 있으나, 시지 진토는 시간의 갑목과 동주하면서 갑목 아들이 목극토로 극하는 갑목 아들의 아내입니다. 즉, 임수 여성에게 시지 의 편관 진토는 남편이 아니라 며느리에 해당합니다.
 
임수 여성과 며느리인 시지의 편관 진토는 비로 음양이 조화되지 못해 정은 다소 부족한 사이로 봅니다. 그러나, 시모인 임수 여성과 며느리인 진토는 나란히 위치하지 않아, 함께 기거하지 않게 되고, 고부갈등이 생기지도 않는다고 봅니다. 
 
 
 사위의 십성  
사위는 딸을 기준으로 십성을 분류하게 되고, 육친관계는 여자의 명조에서 판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사위는 원국에 위치한 딸의 십성인 식상을 극하는 인성이 해당됩니다.
 
위 명조는 병화 여성의 명조입니다. 일간 병화가 화생토로 생조하는 시지 미토는 병화여성의 딸에 해당합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미토가 상관이라서 딸이 아니라, 미토 자체가 음토이면서 식상에 해당하여 딸이 됩니다.
 
시지 미토와 동주하면서 목극토로 극하고 있는 시간의 정인 을목은 시지 미토의 남편입니다. 따라서 병화여성에게는 사위에 해당합니다. 위 명조의 경우 신약한 명조라 목오행이 용신에 해당하고, 사위가 을목이라 사위가 아들 노릇을 하는, 사위덕이 큰 명조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