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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친론(5) - 육친간의 인연과 정, 덕관계

category 사주 명리학 2024. 1. 1. 23:53

육친론(5) - 육친간의 인연과 정, 덕관계

 육친간에 인연과 덕의 중요성
천륜에 의해 정해진 상생관계의 육친 즉, 부모나 자식간에는 기본적으로 인연은 존재하는 것이므로, 덕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극관계의 육친 즉, 자신이나 상대방의 의사의 합치로 만난 인연에 의한 배우자는 덕보다 인연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배우자는 제일먼저 인연이 있는지부터 살피는 것이 중요하고, 부모와 자식 간에는 덕관계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육친간에 인연이 있으려면
인연을 따지는 경우는 기본적으로 배우자로 볼 수있습니다.
해당하는 육친의 궁이 충극없이 온전해야 합니다.
해당하는 육친위 궁에 위치한 십성이 강하면서 유통되어야 합니다. 비록, 해당 육친이 용신이라도 충극으로 극파되거나 힘이 미약하면 인연이 있다고 보기 힘듭니다.
 
해당하는 육친이 자기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여명사주에서 남편과의 인연을 따지는 경우라면, 남편성인 관성이 월간이나 일지에 위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남명사주에서 아내와 인연이 있는 경우는 아내에 해당하는 재성이 일지나 시간에 위치해야 하고, 합이 되는 정재라면 월간도 좋습니다. 
 
위 명조의 경우 미월에 태어난 상관격의 신약한 남명사주로, 일지 자수가 용신입니다. 주변이 모두 불기운이라 용신인 일지 자수가 불안정합니다. 이 경우, 용신인 자수에게 힘이 되는 금이나 수가 운에서 오게 되면 크게 발복하는 운이 되지만, 화가 운에서 오면 자신의 역할이 힘듭니다. 일지는 배우자 궁이라 운에 따라 배우자와의 인연이 영향을 받게되는 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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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친의 덕이 있으려면
육친덕은 해당하는 육친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살피는 것입니다.
육친덕이 있으려면 해당하는 육친이 충이나 극으로 상하지 않아야 합니다.
해당하는 육친이 자신의 위치에서 충극없이 온전해야 합니다.
 
해당하는 육친과 서로 향하고 있어야 합니다. 서로 향한다는 것은 이웃하거나 동주하는 궁위에 위치하면서 극을 받아 드리는 경우를 말하고, 극을 받아드리지 못하면 외면한다고 봅니다.
해당하는 육친이 안정된 상태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있어야 합니다.
 
병화일간의 남명사주에서 시주에 재성인 경신이 위치한 명조입니다. 시간의 경금은 앉은자리 통근을 하여 주관성이 강한 병화 일간의 아내입니다. 경금은 제련 가공되어야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원석이라, 병화의 극을 받아 드리게 되고 경금은 일간 병화를 향하게 되어 처덕이 있는 명조입니다.
 
그러나, 시간에 신금이 아닌 인목이 온 경우라면, 시간의 경금 입장에서 보면 금극목으로 극하는 십성이라 재성입니다. 사주에서는 옆자리에 위치한 십성보다는 동주한 천간이나 지지를 먼저 향하게 됩니다. 시간의 동주한 지지에 식상이나 재성이 위치하면, 자신도 재성을 극하는 것이 우선이라, 일간 병화의 극을 받아드리지 못하고 외면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경우 일간 병화는 처덕이 없다고 볼 것입니다.
 
 
 육친간에 정이 있으려면
해당하는 육친이 제위치에 자리하면서, 일간과 음양이 조화되어야 합니다.
해당하는 육친이 일간과 합을 이루면, 더욱 정이 깊다고 봅니다.
또한 해당하는 육친이 길신이면 정이 깊습니다.
 
위 명조는 미월에 태어난 편관격의 신약한 여명사주입니다. 육친관계를 살펴보면 월지의 편관 미토가 남편입니다. 계수여성의 경우 남편인 편관 미토와는 음양이 조화되지 못해 정이 부족할 수 있고, 바로 옆에 위치하지 못해 인연도 다소 약합니다. 그러나, 남편인 미토는 토생금으로 열심히 일해 일간 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우라 남편덕은 있다고 봅니다.